“단군 신화를 표현하는데 진짜 곰이 나온다” 최현우가 말하는 북한 마술

2018-09-1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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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우 씨는 남북정상회담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북한에 방문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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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최현우 씨가 북한 마술을 본 경험담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남북정상회담 특별 수행원에 포함된 최현우 씨가 출연했다. 최현우 씨는 지난 4월에 열렸던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북측 마술사가 공연한 답례로 북한에 방문한다.

최현우 씨는 이날 방송에서 북한 마술 특징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북한 마술은) 굉장히 앞서 있다"라며 "이미 30년 전에 김택성이라는 마술사가 마술 올림픽에서 수상한 적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좀 독특한데, 예를 들면 저도 공연에서 헬리콥터가 나온다. 그 헬리콥터는 엔진이 없다. 그런데 (북한 마술은) 진짜 헬기를 쓴다. 헬기를 나라에서 지원해준다"라고 말했다.

또 "단군 신화를 표현하는 마술을 하기도 하는데 그때 곰이 나타난다. 진짜 곰이다. 스케일이 좀 남다르거나 독특한 부분이 있어서 저희도 깜짝깜짝 놀란다"라고 밝혔다.

최현우 씨는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좀 긴장이 된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말을 잘 걸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