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출신 안 뽑겠다”던 편의점 근황이 전해졌다

2018-09-28 11:50

add remove print link

편의점주는 “부모님도 전라도 사람이다”라며 지역 차별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네이트판
네이트판

지역차별로 논란을 일으킨 편의점이 결국 문을 닫았다.

지난 27일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전라도 출신 알바생을 뽑지 않겠다고 한 편의점 근황이 전해졌다. 해당 편의점이 폐점한 사진이 첨부됐다. 편의점은 신문지를 붙여 실내가 보이지 않았다. 문에는 "개인 사정으로 문을 닫습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맞은편 편의점 이용 부탁드립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전라도 출신 차별하던 gs25근황 | 유머 게시판 | 루리웹
한 커뮤니티 이용자 말에 따르면 편의점에는 추석 연휴 전부터 폐점 공고가 붙어 있었다. 논란이 발생한 이후 불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고 문을 닫은 셈이다. 구체적인 폐점 원인과 절차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앞선 지난 18일 경기도 부천에 있는 한 편의점이 알바생 모집에서 "주민등록번호 8, 9번째 숫자가 48~66(전라북도와 전라남도)인 경우는 채용이 어렵다"라고 공고해 논란이 됐다.

“시대가 어느 땐데…” 전라도 사람은 채용 안 한다는 편의점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자 편의점주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부모님 두 분 다 전라도 분이고 저도 부천에서 나고 자랐어요"라며 지역차별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채용했던 전라도 출신 근무자들이 무책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그게 지역하고는 상관이 없겠죠. 근데 확률이라는 게 좀 솔직히 이야기해서 피하고 싶어서 그렇게 한 거예요"라며 경위를 설명했다.

유튜브, KBS뉴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