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끝이 안 보여” 3호선 운행중단에 고양시민들 실시간 상황

2018-10-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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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새벽, 공사차량 고장으로 지하철 3호선 일부 구간 운행 중단
지하철 이용하려던 승객들이 버스로 몰리면서 정류장 바깥 도로까지 줄 늘어서

2일 오전 6시부터 지하철 3호선 운행이 중단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새벽 지하철 3호선 대곡역과 백석역 사이에 야간공사차량이 선로 중간에 멈추며 대화~구파발역 간 상하행선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 측은 운행중단 이후 대곡역에서 삼송역까지 열차 한 대로만 승객들을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대화에서 삼송역 구간에 셔틀 전동열차도 투입됐지만, 출근·통학길 인파가 몰리면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지하철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이 버스로 몰리면서 정류장 바깥 도로까지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경기도 고양시 마두동에 거주 중인 대학생 A(23)씨는 "아침에 백석, 마두 할 것 없이 인근 역들이 다 헬이었다"며 "버스는 대화역에서부터 꽉꽉 찬 상태로 와서 결국 수업을 자체 휴강했다"고 말했다.

정류장 인근 도로까지 길게 줄을 늘어선 시민들 / 연합뉴스
정류장 인근 도로까지 길게 줄을 늘어선 시민들 / 연합뉴스

2일 트위터에 올라온 고양시민들 트윗 내용이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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