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옥 교수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좋아하게 된 '반전' 이유 (영상)

2018-10-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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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옥 교수 "오세훈 허세에 반해"
초기에는 서로 앙숙

오세훈(57) 전 서울시장과 송현옥 교수의 연애담이 공개됐다.

지난 2일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오세훈 씨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부부는 음식을 만들면서 서로 의견차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오세훈 씨는 아내를 "송현옥"이라고 불렀다.

곰TV, TV조선 '아내의 맛'

이를 본 방송인 이휘재 씨는 "아니 근데 아내 호칭이... '현옥아' 이건 괜찮은데 '송현옥' 이건 선생님이(부르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송현옥 씨는 "그렇죠"라며 "친구로 만났으니까 서로 이름을 불렀었다"라고 했다. 이를 듣고 있던 출연자들은 "두 분이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나셨대요", "저희 고등학교 때 남녀가 만나기 어려웠는데"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하 TV조선 '아내의 맛'
이하 TV조선 '아내의 맛'

송현옥 씨는 "저희 오빠(송현옥 친오빠)가 저보다 한 살 위인데 디스크를 앓아서, 휴학을 해서 오세훈 씨랑 같은 학년이었다"라며 "친오빠가 병원에 입원 했었는데 얼굴도 모르는 (오세훈 씨가) 노트를 들고 병문안을 와서 친오빠가 감동을 받아 저와 함께 셋이 과외 그룹을 형성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송현옥 씨는 "처음에는 서로 싫어했다. 목표가 달랐다. 영어과외를 했는데, 저는 '어떻게 하면 오늘 땡땡이를 치는가'가 목표였는데 (오세훈 씨는) '어떻게 하면 오늘 더 열심히 할까'가 목표였다"라고 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휘재 씨가 "어떻게 둘이 불꽃이 튀게 됐나"라고 묻자 송현옥 씨는 "시험을 앞두고 오세훈 씨가 저한테 '요즘 고등학생 중에 담배를 몇 퍼센트나 필 것 같아?'라고 했다"라며 "'나도 담배를 피운다'라는 허세를 부리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현옥 씨는 "그 모습이 귀여워 뜬금없이 불꽃이 튀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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