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사과한다” 탈세 인정한 판빙빙(전문)

2018-10-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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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없는 고통과 교만을 경험했다”
그는 이중계약과 탈세를 인정했다.

배우 판빙빙(范冰冰)이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3일 오후(이하 현지시각) 그는 자신의 웨이보에 '사과문'이라는 사진을 게재했다.

웨이보에 올라온 판빙빙 사과문 전문 / 이하 판빙빙 웨이보
웨이보에 올라온 판빙빙 사과문 전문 / 이하 판빙빙 웨이보

그는 사과문에서 "최근 나는 전에 겪어본 적이 없는 고통과 교만을 경험했다. 내 행동을 매우 반성하고 있다. 모두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판빙빙은 " 영화 '대폭발'과 다른 계약에서 음양계약(이중계약)을 맺었고 탈세한 사실을 인정한다. 공인으로서 법을 지켜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세금과 벌금을 성실히 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 중국과 인민의 힘이었다고 말하며 재차 사과의 말을 남겼다.

지난 6월 중국 CCTV에서는 "판빙빙이 영화 출연 계약을 맺으면서 이중계약을 체결해 탈세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그는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았고 지난 7월 1일 이후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납치설, 감금설, 망명설, 사망설 등 각종 소문이 돌았다.

이날 중국 세무총국과 장쑤성 세무국은 판빙빙에게 조세징수법을 내세워 벌금 5억 9500만 위안(약 967억 원), 미납 세금 2억 8800만 위안(약 468억 원) 등 총 8억 8394만 위안(약 1437억 원)을 내라고 명령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