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촬영 후 한 달이 흘렀다” 대전 청년구단 근황 (인터뷰)

2018-10-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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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청년구단, 골목식당 방송 후 상황
청년구단 매출 8배 상승

대전 '청년구단' 방송 후 상황 / 청년구단
대전 '청년구단' 방송 후 상황 / 청년구단

"백종원 할아버지가 와도 안 된다"며 외면받던 대전 '청년구단'에 변화가 찾아왔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대전 '청년구단' 편 마지막 촬영 후 약 한 달이 흘렀다. 대전 동구 '청년구단'에서 버거집을 운영하는 장민욱(25) 씨는 "방송 후 손님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원래는 전 매장 통틀어 하루에 30명 정도가 왔다. 방송 후 하루 최소 300명 이상 오는 것 같다. 매출은 8배 이상 늘었다"고 4일 위키트리에 말했다.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청년구단'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 중이다. 장 씨는 "오후 9시부터는 손님이 오지 않아 논의 후 영업시간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년구단'은 백종원 씨에게 솔루션 받은 메뉴 그대로를 판매 중이다. 주문 방식에는 변화가 생겼다.

장 씨는 "원래는 저희가 직접 테이블에 가서 주문을 받았는데 손님이 와서 주문을 하고 직접 가져가는 푸드코트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 후 대전지역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전주 지역에서 찾아오는 손님도 생겨났다고 말했다.

방송 후 가장 인기가 많은 가게로는 덮밥집을 꼽았다.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마늘 불고기 덮밥'과 '김치 덮밥'을 신메뉴로 내놔 백종원 씨에게 호평받은 가계다.

장 씨는 "덮밥집이 방송에도 잘 나가고 해서 잘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골목식당' 백종원 씨 솔루션에 대해 장 씨는 "손님이 많아진 걸 둘째치더라도 좋은 경험을 했고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장 씨는 "방송이 어제(3일) 마지막으로 나가서 손님이 더 늘어났다가 수그러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무일에 대한 공지는 '청년구단'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