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남들 사이에 공유되고 있다는 '야외 노출 교본'
2018-10-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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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트위터 계정에 동덕여대에서 알몸으로 찍은 사진과 음란행위 영상 등을 올려 논란
다른 알몸남이 공개한 '알아두면 유용한 명령과 행동'이라는 야외 노출 교본

알몸 노출을 즐기는 일명 '알몸남'들 사이에서 공유 중이라는 교본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동덕여대 알몸남 사건이 다뤄졌다. 앞서 6일 한 남성이 트위터 계정에 동덕여대에서 알몸으로 찍은 사진과 음란행위 영상 등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제작진과 연락이 닿은 다른 알몸남은 '야외 노출 교본'이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알아두면 유용한 명령과 행동'이라는 제목의 교본에는 알몸 상태로 취할 수 있는 포즈들이 그려져 있었다.

야외 노출을 즐긴다는 이 알몸남은 "손은 왜 올린 거냐"는 제작진 질문에 "일종의 복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 자세로 찍어서 보여주면 어떻게 되는 거냐"는 말에 "돈을 바라는 사람도 있다. SNS에 워낙 유료 플레이라고 난리가 났다"고 말했다. 실제 동덕여대 알몸남은 해당 교본에 있는 것과 유사한 포즈로 찍은 사진들을 SNS 계정에 올렸었다.


경기대 범죄 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동덕여대 알몸남이 올렸던 사진들에 대해 "노출 장소가 인적 드문 야외에서 여대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장소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동덕여대 알몸남 박모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캠퍼스를 비롯한 공공장소에서 알몸으로 음란행위 하는 모습을 촬영해 트위터에 사진과 영상 등을 올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