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로 협박” 동영상 파문으로 자취를 감춘 연예인

2018-10-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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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씨와 크리스토퍼 수는 결혼을 전제로 서울-홍콩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
아시아 중심으로 투자 회사를 운영했던 크리스토퍼 수

이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이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한성주 전 아나운서 사생활 영상 파문과 관련된 사실이 재조명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동영상 파문으로 자취를 감춘 한성주 전 아나운서 이야기가 소개됐다. 프리랜서 김묘성 연예기자는 "한성주 씨는 미스코리아 선발 이후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그는 1996년 공채시험으로 S본부 아나운서로 데뷔했다"고 말했다.

스포츠월드 최정아 기자는 "한 블로그에 'A양 비디오'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때 영상 속 주인공이 한성주 씨라고 이야기가 나와 충격을 안겼다"고 했다. 그는 "사건 당일 한성주 씨는 블로거를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했다"고 설명했다.

곰TV,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최 기자는 이다음이 더 충격이다고 말했다. 그는 "'진실을 밝히겠다'라는 글과 함께 블로그에 또 다른 영상이 올라왔다"고 했다. 텐아시아 황영진 기자는 "동영상 유포자는 바로 한성주 전 남자친구인 크리스토퍼 수였다"고 말했다. 그는 "크리스토퍼 수는 아시아 중심으로 투자 회사를 운영했다. 180cm 키에 준수한 외모를 가졌다"고 밝혔다.

스포츠서울 남혜연 기자는 "크리스토퍼 수 씨 이야기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0년 결혼을 전제로 서울-홍콩을 오가며 사랑을 키웠다. 그러나 동영상 유포 사건이 터지지 직전 크리스토퍼 수는 한성주 씨 가족들에게 감금과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말하며 이 사건을 형사 고소했다. 고소와 함께 동영상 유포 사건이 공개됐다"고 했다.

그는 "크리스토퍼 수는 한성주 가족들이 교제 사실을 발설하지 말라며 협박했다. (동영상 파문은) 보복성이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최 기자는 "이는 크리스토퍼 수 주장인데 한성주 씨가 자신과 결혼할 것처럼 행동하며 1년간 자신의 신용카드로 구매한 명품 가방 등 가격이 3억 4000만 원 상당이라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성주 씨 측 입장은 전혀 달랐다. 김 기자는 "한성주 씨는 일단 결혼 전제로 만났고 서로 부모님께 인사드릴 정도로 가까운 사이는 맞지만 크리스토퍼 수의 폭력적인 행동 때문에 이별했다"고 했다.

그는 "한성주 씨 집으로 무단 침입한 크리스토퍼 수가 가위를 한성주 씨 목에 들이대며 협박을 했다. 그래서 한성주 씨가 가족들에게 구조요청을 해 어머니와 오빠, 후배가 왔다. 그 자리에서 크리스토퍼 수를 감금, 폭행한 적은 없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home 최지영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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