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노우 800억·드라마앤컴퍼니 100억 출자
2018-10-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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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스노우 지분율 65.98%로 늘어
“운영 자금 확보 위한 것…스노우 매출 올해 3배 증가했다”

네이버가 자회사 스노우와 계열사 드라마앤컴퍼니에 각각 800억원, 100억원씩 출자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회사 스노우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800억원을 출자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또한 이날 계열사인 드라마앤컴퍼니에는 네이버 자회사 라인플러스가 99억9000만원을 추가 출자했다.
네이버는 이달 중 스노우의 주식 16만4972주를 취득하게 된다. 투자목적은 스노우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서다. 이번 출자로 네이버의 스노우 지분율은 65.98%로 늘어나게 된다.
스노우는 카메라앱과 모바일 퀴즈앱인 '잼라이브'를 서비스중인 회사다. 최근 아바타 제작앱 제페토, 영어교육 앱 케이트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016년 7월 네이버 100% 자회사로 분사한 스노우는 같은해 9월 네이버 자회사 라인에서 500억원을 출자받았다. 이후 올 올 3월 네이버는 유상증자 방식으로 500억원을 스노우에 추가로 출자했다.
드라마앤컴퍼니는 명함앱 '리멤버'를 서비스 하는 회사로, 네이버가 라인과 함께 지난해 12월 인수했다. 인수 후 이들 회사와 협력을 통해 일본 명합앱 시장에 진출했다.
네이버는 출자 배경에 대해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열린 올해 3분기 실적관련 컨퍼런스콜에서 "스노우의 수익화 계획은 1위 카메라 플랫폼으로 확대를 위한 사용자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후에는 수익화 진행이 다양하게 가능해질 것"이라며 "스노우 매출 자체는 최근 동시접속자 20만명을 돌파한 잼라이브 광고 매출 영향이 크며 스노우 자체 전체 매출은 올해 3배 정도 증가했으며 앞으로는 아바타 앱 제페토, 영어 교육앱 케이크 등으로 내년 하반기 이후 가시적인 숫자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