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불붙고 있는 '아이즈원 KBS 출연금지' 청와대 국민청원

2018-10-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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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그룹 '아이즈원' 관련 내용
“KBS에 출연하는 것은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공영방송 KBS에 그룹 '아이즈원(IZ*ONE)'이 출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을 두고 SNS에서는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다.

지난 28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일본 우익그룹 아이즈원 공영방송 출연을 금지시켜 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이 시작된 지 하루 만인 29일 현재 1만 명 넘는 네티즌이 동참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청와대 홈페이지

청원 제안자는 "엠넷 서바이벌 방송 '프로듀스48'을 통해서 결성된 아이즈원(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이 공영방송인 KBS 음악방송 '뮤직뱅크'에 출연한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청원 제안자는 "많이 알려진 것처럼 프로듀스48은 엠넷의 프로듀스101과 일본의 AKB48이 협업으로 만들어진 방송"이라며 "그러나 AKB48은 일본 우익 활동에 적극적인 그룹이고, 이번에 아이즈원으로 데뷔하게 된 멤버 중에도 우익 관련 콘서트 등에 참여한 전력이 있는 멤버가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청원 제안자는 "그 이유만으로 개인의 사적인 영리활동을 막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KBS에 출연하는 것은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라며 "KBS는 방송법에 의거한 국가 기간방송이고 일반 국민들 수신료도 받는 방송국"이라고 말했다.

청원 제안자는 "사기업인 엠넷에 출연하는 것과 공영방송인 KBS에 출연하는 것은 그 궤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공영방송인 KBS, MBC, EBS에는 아이즈원이 출연하지 못하게 해주세요"라고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