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개가 죽으면 어떡하죠?” 강형욱이 인스타그램에 남긴 말

2018-10-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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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반려견 '다올이' 사진 올리며 슬픈 글 남겨
동물연구가 강형욱, “내 개가 죽으면 어떡하죠”란 질문에 답해

동물훈련사 강형욱 씨가 반려견의 죽음에 관한 글을 남겼다.

지난 28일 강형욱 씨는 인스타그램에 본인 반려견 다올이 사진과 함께 짧은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요즘 걷다 보면 실수로 다올이랑 부딪치는 일이 조금 잦아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올이가) 예전처럼 불렀을 때 빨리 못 오고 가끔은 소변 실수를 한다"라며 또 "계단 오르기를 주저하고 영차하듯 계단을 올라온다"라고 덧붙였다.

강형욱 씨는 글 말미에 "가끔 사람들이 내게 '만약 내 개가 죽으면 어떡하죠?'라고 묻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어떡하죠"라는 해시태그를 남기며 대답을 대신했다.

강형욱 씨가 키우는 반려견 '다올이'는 지난 2017년 청와대에 초대된 최초의 반려견이자, 강형욱 씨와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반려견이다. 강형욱 씨는 어느덧 노견이 된 다올이의 최근 행동들을 나열하며 반려견이 나이 듦에 따라 반려견 주인이 느낄 두려움을 잘 보여줬다.

팬들은 "정말 공감한다. 우리 아이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막히고 숨이 안 쉬어진다", "우리 아이가 갑자기 떠난다고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 "글을 읽어나가는데 마음이 너무 먹먹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함께 슬픔을 나눴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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