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지 않는데 남자친구 욕구를 풀어줘야 하나요?”

2018-10-29 18:00

add remove print link

보수적인 교육 받은 여자와 성욕 강한 남자의 고민
패널들 “섹스 문제는 대화가 중요하다” 결론

여자친구는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남자친구의 성욕을 풀어줘야 할까?

29일 SBS 페이스북에는 패널들이 남자친구와의 성관계 때문에 고민이 있는 여자의 사연을 듣고 조언을 해주는 영상이 게재됐다.

쎈마이웨이_37 잠자리 강요하는 남자친구

'남자 성욕은 원래 여친이 다 풀어줘야 하는 거 아님?' 롸..........??????????????? (feat. 오마르) 더 많은 개소리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 방언니

게시: SBS 2018년 10월 29일 월요일

여자와 남자는 2년가량 만난 사이였다. 남자는 성욕이 넘치는 사람이었지만 여자는 성욕을 절제하는 사람이었다. 여자는 "성관계 자체가 불건전한 행위라고 배웠다"며 어렸을 때부터 보수적인 생활을 해 남자보다 성관계에 거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둘은 사귀는 동안 잠자리 문제 때문에 많은 싸움을 했다. 여자는 "남자가 기분 상할 때가 있어 억지로 관계를 맺은 적이 있다"고 말하며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하 SBS '쎈 마이웨이'
이하 SBS '쎈 마이웨이'

제아(김효진·37)는 "오히려 (남자가) 빌면 (성관계를) 피하고 싶을 것 같다"고 말했다. 치타(김은영·28)는 "성욕이 많을 수 있지만 '성욕을 풀어줘야 하는 상대가 여자친구다'처럼 들린다"고 말했다.

오마르(양해민·30)는 "교감·교류가 이뤄지지 않고 나 혼자만 섹스한다고 생각하면..."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자위행위 하면 되잖아요"라며 "본질적으로(그런 섹스는) 자위행위랑 다를 게 없다"라고 덧붙였다.

제아는 여자를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여자도) 그냥 싫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남자친구를) 납득 가게 하면, 관계에 있어서 발전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패널들은 '섹스 문제는 대화가 중요하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치타는 "상대의 성욕을 풀어주기 위한 도구가 되어선 안 된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