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이 남편에게 받은 '서프라이즈 적금 통장'
2018-10-30 10:50
add remove print link
시어머님 생신을 맞이해 함께 식사한 한고은 씨 가족
장모님 칠순 잔치 위해 3년 동안 적금 든 신영수 씨

한고은 씨가 남편으로부터 받은 뜻밖의 선물에 감동했다.
지난 29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시어머님 생일을 맞이해 한고은 씨와 시댁이 함께 식사하는 자리가 방송됐다. 시어머님은 한고은 씨를 위해 절에서 기도를 드렸다고 했다. 시어머님은 "우리 집에서 고은이만 잘되면 다 잘되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한고은 씨는 눈물을 글썽였다. 한고은 씨는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더는 날 위해 기도해 줄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었다"며 "어머니가 날 위해 기도한다 했을 때 마음이 찡했다"고 말했다. 한고은 씨 친정어머니는 지난해 5월 별세했다.
한고은 씨 남편 신영수 씨는 "이맘때 장모님 생신이었다"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 당시 한고은 씨 어머니는 칠순 잔치를 크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신영수 씨는 장모님의 칠순잔치를 위해 3년 동안 다달이 적금을 들었다.



신영수 씨는 "적금이 9월 23일 자로 만기 됐었다. 올해가 칠순이신데 내가 쓸 수 없는 돈이다"며 품에서 적금 통장을 꺼냈다. 남편은 한고은 씨에게 적금통장을 건네며 "원래 어머님 드리려고 했던 거라 아내에게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고은 씨 시부모님은 신영수 씨 행동에 박수치며 잘했다고 격려했다. 한고은 씨는 한동안 뭉클한 표정으로 "기분이 너무 이상하다"고 말했다. 한고은 씨 시아버지는 "고은아 시집 잘 왔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