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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운명 바꾼 그날’...1997년 ‘IMF 사태’ 영화화되다

2018-10-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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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IMF 사태' 다룬 최초의 한국 영화
김혜수, 유아인, 뱅상 카셀까지... 압도적인 캐스팅으로 하반기 기대작 등극

'응답하라 1994'를 본 사람들이라면 이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

1997년 ‘고려증권’에 합격한 성나정은 취업 축하 파티를 하던 중 뉴스를 보고 좌절한다. 정부가 빚더미에 앉아 결국 IMF(국제통화기금)에 구제 금융을 신청하기로 했다는 뉴스였다. 이른바 ‘IMF 사태’였다.

결국 성나정은 합격 취소 통보를 받게 되고, 아버지 성동일도 코치 재계약에 실패해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된다.

우리에게는 드라마에서나 접할 수 있는 ‘IMF 사태.’ 하지만 우리 부모님 세대에게는 지금까지도 생생한 기억이자 돌아가기 싫은 순간 중 하나일 것이다.

'응답하라 1994', tvN
#. “대한민국 국가 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입니다”

1997년 대한민국에 6.25전쟁 이후 가장 큰 위기가 닥친다. 바로 ‘외환 위기.’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연쇄적인 외환 위기 속에서 ‘경제 우등생’으로 불리던 한국의 경제 또한 무너지기 시작했다. 주가는 연일 폭락했고 뉴스에서는 매일 대기업들의 부도 소식이 보도됐다. 물가 폭등으로 서민층은 붕괴했다.

MBC

외환 보유 부족으로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한 한국은 급기야 IMF(국제통화기금)에 긴급 구제금융을 요청하기에 이른다.

지금으로서는 믿기 힘든 ‘IMF 사태’를 최초로 다룬 영화가 나온다.

바로 ‘국가부도의 날’이다.

#. 캐스팅만으로도 ‘하반기 최고 기대작’ 등극

영화는 국가 부도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 서로 다른 선택을 하는 그 시대의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생생하게 그렸다. 김혜수, 유아인 등 캐스팅부터 압도적이다.

김혜수는 국가 부도 위기를 처음 예견하고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국은행 통화정책팀 팀장 한시현 역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 보도 스틸

유아인은 위기를 이용해 역베팅에 나선 금융맨 윤정학을 연기한다. 윤정학은 인생역전을 노리는 야망가이면서도 무너지는 대한민국의 모습에 씁쓸함을 느끼는 복합적인 인물이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 티저 예고편 / CJ Entertainment Official
영화 ‘국가부도의 날’ 티저 예고편 / CJ Entertainment Official

허준호와 조우진 또한 각각 평범한 가장과 재정국 차관 역을 통해 그 시대를 살아간 이들의 삶을 리얼하게 보여준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 보도 스틸
#. ‘미친 존재감’ 세계적인 배우 뱅상 카셀 출연

하지만 가장 놀라운 캐스팅은 바로 뱅상 카셀.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배우 뱅상 카셀이 IMF 총재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의 첫 한국 영화 출연이다.

뱅상 카셀은 “IMF 총재를 연기한다는 점,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 시나리오의 흥미로움으로 출연 결정을 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당시 한국의 상황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 보도 스틸
#. ‘택시운전사 - 1987 - 공작’ 잇는 현대사 영화... ‘국가부도의 날’
네이버 영화

‘IMF 사태’는 지금까지도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요한 사건이다. 영화는 그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함으로서 ‘IMF 사태’뿐만 아니라 위기에 빠진 1997년의 대한민국을 함께 담아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택시운전사’, ‘1987’ 등 흥행에 성공한 현대사 영화들의 뒤를 이을 주자로 주목받는 이유다.

영화는 ‘IMF 사태’가 낯선 젊은 층에게는 그 시대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그 시대를 겪은 중장년층에게는 기억을 떠올리며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오는 11월 28일 개봉한다.

‘국가부도의 날’ 메인 포스터 / CJ엔터테인먼트
home 김예솔 기자 yeahsol@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