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수중분만 영상을 보고 펑펑 운 딸 (반전 이유)
2018-10-3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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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최정원 씨, 딸 수아 양에게 수중분만 영상을 보여준 일화 전해
“최정원 씨가 우리 나라 최초로 수중분만을 방송으로 하신 분”

뮤지컬 배우 최정원 씨가 딸 수아 양에게 수중분만 영상을 보여준 일화를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는 최정원 씨가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됐다.
서장훈 씨는 "최정원 씨가 우리 나라 최초로 수중분만을 방송으로 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최정원 씨는 지난 2000년 방송된 SBS '생명의 기적'에서 딸 수아 양을 낳는 수중분만 과정을 공개했었다.
서장훈 씨가 "영상을 본 따님이 펑펑 울었다던데"라고 하자 최정원 씨는 "신랑이랑 저랑 딸 아이가 영상에 대해 궁금해하고 물어봤어도 한 번도 안 보여줬었다"고 말했다.

최정원 씨는 "그러다 딸이 첫 생리를 하던 때 영상을 다 같이 봤다. 처음에는 딸이 웃으면서 창피해 하더라. 초음파 영상부터 나오니까"라며 "딸에게 '너도 진짜 어른이 된 거다. 엄마가 된다는 건 특별한 거니까 멋진 여자가 돼라'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딸이 영상을 보면서 울길래 '감동적이지?' 그랬더니 아니라고 자기는 지금 영상을 보면서 외할머니 때문에 계속 눈물이 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최정원 씨는 "외할머니가 아기는 절대 보지 않고 저만 바라보고 있었나보더라. 저희 엄마가 '장하다. 우리 딸' 이렇게 제 머리를 쓰다듬는 모습을 보고 수아가 울었다. 의사, 아빠, 저 이렇게 다 아기만 보고 안고 있는데 외할머니는 오로지 자기 딸만 계속 보고 있는 게 너무 감동적이었나보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