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기념관 행사에서 청중 웃게 만든 그의 한마디(Feat. 투 머치 토커)

2018-11-0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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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허락한다면 오늘은 얘기를 좀 길게 해볼 생각입니다”
지난 3일 자신의 기념관 개관식에 참가한 박찬호 KBO 국제홍보위원

박찬호 기념관 개관식에서 답사를 하는 박찬호 KBO 국제홍보위원 / 이하 연합뉴스
박찬호 기념관 개관식에서 답사를 하는 박찬호 KBO 국제홍보위원 / 이하 연합뉴스

박찬호 한국 야구위원회(KBO) 국제홍보위원이 고향 공주에 마련된 자신의 기념관 행사에서 유창한 말솜씨를 뽐냈다.

5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박찬호가 행사에서 청중을 공포에 떨게 한 한마디'라는 게시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사진에는 개관식에 참여한 박 위원 모습이 담겨 있었다.

노모 히데오 선수(맨 왼쪽)
노모 히데오 선수(맨 왼쪽)

지난 3일 그는 고향인 충남 공주 산성동에 위치한 박찬호 기념관을 방문했다. 이날 공주시는 박찬호 기념관과 박찬호 골목길 개관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박 위원과 김정섭 공주시장을 비롯해 공주 시민, 지역 초등학교 야구부 선수 등 200여 명 이상이 참석했다.

기념관 내부를 설명하는 박찬호 위원
기념관 내부를 설명하는 박찬호 위원

특히 LA 다저스 시절 함께 뛰었던 노모 히데오(のもひでお), 김선우 해설위원, 손시헌(NC 다이노스) 선수, 배우 박상원 씨, 오지호 씨, 혜민 스님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가했다.

노모 히데오 선수는 개관식을 축하하는 축사를 했고 박찬호 위원이 답사를 이어갔다.

그는 "요새 젊은 사람들은 제가 말을 많이 한다고 저를 '투머치 토커'라는 별명으로 부른다"라고 답사를 시작했다. 이어 박 위원은 "오늘 특별히 여러분께서 허락해 주시면 길게 말하려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노모 히데오 선수에게 기념관 여기저기를 열심히 설명했다. 노모 히데오는 그의 설명을 놓치지 않고 듣기 위해 노력했다고 알려졌다. 박 위원은 취재진에게도 질문을 던지며 LA 다저스 시절과 자신의 야구 이야기를 털어놨다고 전해졌다.

김정섭 공주 시장(왼쪽)과 박찬호 위원
김정섭 공주 시장(왼쪽)과 박찬호 위원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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