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수험생에게 “열심히 안 살았죠?”... 노량진 스타강사 '사과'

2018-11-05 15:30

add remove print link

“열심히 안 살았죠?” 공무원 수험생 관련 논란 발언한 스타강사
“무시하려는 의도 아니다” 사과문 게시

이하 온라인커뮤니티 '더쿠'
이하 온라인커뮤니티 '더쿠'

9급 공무원 준비생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강사가 사과문을 게시했다.

공무원 영어 과목 스타강사인 심우철 씨는 지난 7월 노량진에서 영어 강의 도중 공무원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샀다.

심 강사는 강의 도중 "냉정하게 정신교육 간단하게 하자. 여러분들 열심히 안 살았죠?"라며 "여기 있는 이유 잘 생각해보세요. 열심히 살았으면 어디 대기업 취직을 했거나... 솔직하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당시 공무원 준비생들 사이에 공무원 폄하발언이라며 논란이 됐다.

최근 이 발언이 캡처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논란은 더욱 거세지자 5일 심 강사는 네이버 카페 '심우철 영어 연구소 심슨'에 발언 관련 사과문을 게시했다.

심 강사는 "신중하지 못한 발언으로 상처를 입으신 모든 공무원 수험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며 운을 뗐다. 그는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긴 수업시간 중 수업을 끝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책을 정리하거나 집중하지 못했던 학생들이 있었다"며 "그 상황에서 노력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기 위해 했던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심 강사는 발언 이후 발언의 문제점을 인지하여 인터넷 동영상에 그 부분을 삭제 편집하길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과정이 어떻고 이유가 어떻든 간에 신중하지 못한 발언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표했다. 그는 합격에 도움이 안 되는 위로와 힐링보다는 채찍질과 자극이 주는 게 맞는다는 생각으로 한 말이었다며 수험생을 무시하려는 의도가 아님을 재차 밝혔다.

끝으로 "이번 논란으로 많은 걸 깨닫게 됐으며 제 사고와 가르치는 방식에 대해서도 반성과 고민을 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사과했다.

home 박주연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