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FC 이창민 선수가 낸 교통사고로 1명 숨져... “음주운전 아냐”
2018-11-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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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 선수 부주의로 교통사고... 상대 차량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숨져
이창민 선수가 몰던 SUV 랜드로버가 커브 길에서 중앙선을 넘으면서 반대 차선 차량과 충돌

제주 유나이티드 FC 이창민(24) 선수가 지난 5일 교통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상대 차량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창민 선수는 지난 5일 오후 8시 50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호근동 삼매봉 인근 도로에서 마주 오는 경차와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냈다. 이창민 선수가 몰던 SUV 랜드로버가 커브 길에서 중앙선을 넘으면서 반대 차선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경차에 타고 있던 홍모(68·여) 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차에 동승 중이던 2명도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UV 차량을 운전한 이창민 선수는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조사 중인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당시 두 차량 모두 음주 운전 사실은 없었다"며 "가해 차량(이창민 선수 차)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결과 우측으로 도는 커브 길에서 속도를 냈던 것 같다. 과속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창민 선수는 6일 오후 4시 경찰서에 직접 출석해 사고 관련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관계자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으로 오늘(6일) 입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