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하다 'N 단어' 듣고 깜짝 놀란 해외 스트리머 (영상)
2018-11-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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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를 흑인비하단어 '니거(Nigger)'로 들은 퀸69
지난 7일 오픈 베타 시작한 로스트아크...VPN으로 우회 접속한 것으로 보여

"완전 인종차별주의자잖아!"
지난 7일(현지시각) 뉴질랜드 트위치 스트리머 퀸69(Quin69)가 우리나라 게임을 하며 방송하던 중 깜짝 놀라는 장면이 나왔다. 퀸69는 같은 날 발매된 국산 MMORPG 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를 플레이하던 중이었다.
퀸69가 놀란 장면은 등장인물이 대사 나눌 때였다. 주인공 캐릭터가 악당과 입씨름을 하던 중 나온 우리말 '네가', '누가', '내가' 때문에 불거진 오해였다.
"누가 이 인장의 주인이지?", "어머 네가?", "내가 좀 도와줄까?"라는 대사가 나오자 퀸69는 깜짝 놀랐다. 우리말을 알지 못하는 퀸69는 영미권에서 흑인을 비하할 때 쓰는 단어인 '니가(Nigga)'로 들었기 때문이다.
퀸69는 "저 캐릭터가 뭐라고 말한 거야? 완전 못된 X", "완전 인종차별주의자네"라며 실소했다. 이 오해 덕분에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큰 웃음을 자아냈다. 채팅창에는 시청자들이 올린 흑인이 놀라는 듯한 이모티콘으로 도배됐다.
앞선 지난 7일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는 국내 오픈 베타를 개시했다. 퀸69는 VPN으로 접속 국가를 우회해 플레이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많은 사람이 몰리며 서버 폭주가 발생하자 퀸69는 1시간이 넘게 기다린 후에야 게임을 시작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