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무등산 국립공원에서 중독예방 연합캠페인 가져

2018-11-1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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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길 NO! 숲길 YES!‘

광주광역시는 11월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무등산 국립공원 문빈정사 앞 잔디공원에서 ‘술잔은 가볍게! 귀가는 빨리! 음주도 스마트 시대!’ 라는 슬로건으로 연합캠페인을 펼쳤다.

본 행사는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5개구 중독관리센터가 공동 주관하여 2013년부터 음주폐해예방의 달(11월), 중독폐해예방의 날(11월 9일)을 기념해 매년 추진해오고 있다.

최근 ‘음주범죄 처벌기준 강화‘가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2017년 강력범죄의 25.1%가 주취상태에서 발생하고 있고, 이는 2012년 16.4%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음주폐해에 대한 심각성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음주로 인한 산행사고가 빈번히 일어남에 따라 예방을 위해 지난 9월 13일 국립공원에서의 음주가 금지되었다. 이에 무등산에서의 캠페인이 더욱 의미 있게 보여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음주 뿐 아니라 도박, 흡연, 스마트폰에 대한 중독문제도 함께 다뤄졌으며, ▲중독체험부스: 음주가상체험(Fatal vision), 걸으면서 알아보는 나의 중독수준 테스트, 중독지식 퀴즈 ▲전시부스: 중독관리센터 인식도 조사 및 기관배너, 정보판넬, 회복수기 당선작 전시 ▲건강부스: 혈당 및 혈압측정 ▲상담부스: 알코올, 니코틴, 도박, 스마트폰 중독선별 및 전문상담 진행 ▲포토존: 인스타그램 판넬을 활용한 사진촬영 등 5개의 테마로 구성 진행되었다.

신일선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중독문제 중 특히 술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문제가 커지기 전에는 잘 보이지 않고, 조기발견이나 치료가 어려워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스스로가 중독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예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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