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아빠 사랑” 박연수와 송지아·지욱 남매가 밝힌 근황

2018-11-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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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수 씨 “이혼 후 친구처럼 지낼 수 있겠단 생각도 들어”
'둥지 탈출3'에서 오랜만에 근황 공개한 송지아, 송지욱 남매

이하 tvN '둥지 탈출 3'
이하 tvN '둥지 탈출 3'

송지아 양이 부모님 이혼 후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tvN '둥지 탈출 3'에는 송종국, 박연수 씨 자녀인 송지아 양, 송지욱 군이 출연해 근황을 보여줬다. 현재 엄마 박연수 씨는 송종국 씨와 이혼 후에 지아, 지욱 남매와 함께 지내고 있다.

방송에서 지아 양은 아빠 송종국 씨와 자주 통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아 양은 "아빠와 하루에 두세 번 정도 통화한다"고 말했다. 박연수 씨는 "아빠가 지욱이에게는 전화 잘 안 거는데 지아에게는 자주 건다"고 말했다. MC들은 "예전부터 송종국 씨가 '딸바보' 였다"며 공감했다.

또 지아 양은 "아빠와 통화 후 끊을 때 아빠가 '사랑해'라고 말 안 하면 다시 전화해서 왜 안 하느냐고 한다"며 "꼭 그 말(사랑해)을 들어야겠다"고 아빠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7살 이후 처음으로 앞머리를 자른 지아 양은 바로 아빠에게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다. 대신 셀카를 여러 장 전송하며 자신의 모습을 아빠에게 보여줬다.

지아 양은 "7살 때 이후 처음 잘랐는데 아빠는 아직 못 봤으니까. 그때 기억나게 해주려고 전화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말했다.

지아 양은 "어렸을 때 집에 4명 모여 매일 시끄러웠는데 지금은 3명이다. 아빠가 집에 매일은 없으니까 쓸쓸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또 "아빠가 없어서 엄마가 힘들기도 하다"며 엄마를 걱정했다.

축구를 배우고 있다는 지욱 군은 좋아하는 축구 선수로 '우리 아빠'를 꼽았다. 그 이유로 "아빠여서"라고 말해 지욱 군 역시 아빠에 대한 여전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를 본 박연수 씨는 이혼에 대해 마음을 털어놨다. 박연수 씨는 "아이들 힘든 모습이 더 힘들었다. 아빠랑 손잡고 가는 다른 친구 모습만 봐도 지아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을 보는 제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친구처럼 사이가 아주 편해 졌다. 헤어졌다고 해서 원수처럼 지낼게 아니라 친구처럼 지낼 수 있겠단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home 박주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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