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완전 다른데?” 2019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오탈자'에 SNS 반응

2018-11-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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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지문과 문제 보기에서 발생한 오탈자
SNS 이용자들 “오탈자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 같다”는 반응 보여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지문과 문제에 실린 오탈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치러진 수능 국어영역 시험에서는 김춘수 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지문과 관련 문제 보기에서 오탈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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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면에 실린 시 지문과 해당 지문과 관련된 35번 문항(홀수형·짝수형 동일) 보기에서는 '봄을 바라고'라는 문장이 '봄을 바라보고'로 잘못 표기됐다. 이날 전국의 수험생들에게는 2개 오기를 바로잡는 '정오표'가 문제지와 함께 배부됐다.

이강래 수능 출제위원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1교시 국어에서 오기가 발생했다"며 "문제 풀이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지만 정확성을 위해 정오표를 함께 배부하게 됐다.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말했다.

국어영역에서 발생한 오탈자는 지난 10일 새벽 발견됐지만, 시험지를 수거해 재인쇄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능 국어영역 오탈자를 접한 SNS 이용자들은 "시에서 '봄을 바라고'와 '봄을 바라보고'는 뜻 차이가 너무 크다", "오탈자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 같다", "글자 한 개 차이로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는 데 문제 푸는 데 지장이 없다고?"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이용자는 "이번 수능 국어영역 지문이 난이도가 꽤 있는 편 같다"며 "오탈자가 있어서 수험생들이 살짝 멘붕 왔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9 수능 국어영역 오탈자에 대한 SNS 반응이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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