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사상 버려라” 팔로워들 비판 댓글 캡처 사진 올린 장위안

2018-11-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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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안 영화제 홍보 글에 정치적 문구 추가...많은 비판 댓글 달려
장위안, 일부 비판 댓글 캡처해 공개 저격

장위안이 정치적인 문제로 비판 댓글을 단 팔로워를 공개 저격했다.

지난 20일 중국 출신 방송인 장위안(张玉安·34)이 한 팔로워가 단 댓글을 캡처해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려 공개 비판했다.

사건의 시작은 전날 장위안이 올린 게시물 때문이었다. 장위안은 지난 19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영화제인 금마상(Golden Horse Awards) 개막을 축하하는 사진과 글을 올렸다. 장위안은 이 게시물에 "중국은 더 이상 작아지지 않는다"라며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는 듯한 정치적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 게시물을 보고 장위안을 팔로우하고 있던 우리나라 시민들이 비판 댓글을 달았다. 이들은 중국과 대만은 다른 나라라며 장위안을 비판했다.

장위안은 몇몇 댓글을 캡쳐해 아이디를 가리지 않은 채 그대로 본인 인스타그램에 캡처 사진을 게재해 공개적으로 대응했다.

장위안이 게재한 댓글은 "장위안 씨~ 대만이 중국인지 대만인지는 대만 사람들이 결정하는 거구요... 한국에서 계속 돈 벌어먹고 살고 싶음 X같은 중화사상 버리던가 그렇게 못하겠음 티라도 내지 마세요~"라는 내용이었다.

장위안 인스타그램
장위안은 "대단하신 분이네~ 역사나 경제학을 좀 공부하고 댓글하시죠. 처음이 아니라 더 이상 참기가 싫네. 오늘만 전시하고 내일 삭제할게요"라는 피드백을 남겼다. 

장위안은 같은 방식으로 댓글을 캡처해 중국 SNS 웨이보에 똑같이 전했다.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적은 댓글 일부를 전하며 중국인들에게 동조를 구했다.

장위안은 "(양안 문제가) 중국에서는 가라앉았지만 한국에서 다시 뜨거워졌다.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너무 메스꺼워서 (많은 댓글 중) 몇 개만 가져왔지만 위로를 부탁한다"라며 중국인들 동조를 구했다.

장위안 웨이보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저격 게시물은 현재(21일) 삭제된 상태다. 반면 웨이보에 올린 게시물은 삭제되지 않았다.

home 김원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