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16번으로 뛴 황의조 선수에게 '원조 16번' 기성용 선수가 한 말
2018-11-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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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선수 득점 골 활약에 칭찬한 기성용 선수
지난 20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등번호 16번으로 뛴 황의조 선수

기성용 선수가 황의조 선수를 응원했다.
지난 20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4 대 0으로 완승했다. 이 경기에서 남태희, 황의조, 문선민, 석현준 선수가 골을 각각 기록했다.
전반 8분 남태희 선수는 이용 선수의 패스를 받아 발리슛으로 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23분 황의조 선수는 코너킥을 받아 찬 공이 골키퍼를 맞고 흘러나오자 놓치지 않고 강한 슈팅을 해 추가 골을 기록했다.
황의조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등번호 16번을 달고 뛰었다. 기존 국가대표팀에서 18번을 달고 뛰었던 것과는 다른 번호이다.
16번은 기성용 선수가 늘 사용했던 번호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기성용 선수를 체력안배와 소속팀 적응을 돕고자 이번 대표팀에서 제외했다. 공번이 된 16번은 그 번호를 선호하던 황의조 선수가 차지했다.

지난 20일 대한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우즈베키스탄 전 골과 관련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기성용 선수는 황의조 선수 골을 축하하는 게시물 아래 "의조야 계속 16번 달아라"라며 칭찬하는 댓글을 달았다.
황의조 선수는 "오시면 바로 넘겨드리겠습니다 형님 ♥ 넘볼 수 있는 번호가 아니라 ㅋㅋ"라고 재치있는 댓글로 화답했다.
기성용 선수는 남태희 선수 득점 골 게시물 아래에도 "카타르 메시 굿 b"이라며 활약을 칭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