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리어선 북에 나포 매우 유감...북에 재발 방지 강조해”

2018-11-2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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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초 동해 해역에서 정상 조업하던 남측 어선이 북측에 나포됐던 사건 발생
우리 정부 오늘 오전 개성 연락사무소 통해 북측에 유감 표명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정부는 이달초 동해 해역에서 정상 조업하던 남측 어선이 북측에 나포됐던 사건과 관련해 북한 당국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 조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23일 '동해 북방 우리 어선의 나포' 관련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동해 북방 우리 해역에서 정상적으로 조업하던 우리 어선이 북측에 의해 나포되었던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

이어 "금일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의한 우리 어선 나포 건에 대해 북한 당국에 유감을 표명하고 향후 유사한 사건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필요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이날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어업자제구역이지만 우리측 구역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오늘 우리가 북측에 개성연락사무소를 통해 유감을 표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오후 5시45분께 경북 후포선적 근해 통발어선인 S호(84t급)가 동해 북방 조업자제해역에 도착해 통발 어구를 들어올리는 작업을 하던 중 북한군에 검색당하고 나포된 사건이 뒤늦게 전해졌다.

최근 동해 북방 우리 해역(조업자제해역)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북한군에게 검색당하고 나포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물리적 충돌은 없었으나 북한군은 이후에도 한 차례 같은 어선에 접근해 퇴거를 명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최근 동해 북방 우리 해역(조업자제해역)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북한군에게 검색당하고 나포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물리적 충돌은 없었으나 북한군은 이후에도 한 차례 같은 어선에 접근해 퇴거를 명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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