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커서 도살도 못했다” 호주에서 크기 때문에 핫한 소 (영상)
2018-11-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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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서부 먀업의 한 목장에서 살고 있는 소
키 195cm, 몸무게 1.4t...도살장에서도 도살 못할 정도의 크기
압도적인 몸집을 자랑하는 소가 나타났다.
최근 해외 SNS에서 호주에 있는 니커즈(Knickers)라는 소가 '세계에서 가장 큰 소'라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니커즈는 우리가 젖소라고 부르는 홀스타인 프리지안 종(Holstein Friesian)으로 7년된 숫소다. 호주 서부 먀업이란 지역에 있는 목장에 살고 있다.
니커즈는 한눈에 봐도 주변에 있는 일반 소보다 훨씬 큰 몸집을 지녔다. 키는 195cm며 무게는 1.4톤이다. 평균적인 홀스타인 프리지안 종과 비교해 2배가 넘는 무게와 몸집을 지녔다.
호주 뉴스 매체 news.com.au에 따르면 니커즈는 큰 몸집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뒷이야기가 있다.
과거 니커즈는 도살장에 끌려간 적이 있었다. 그러나 몸집이 너무 큰 나머지 도살 기계에 몸이 맞지 않았다. 결국 도살장 측은 니커즈 도살을 포기하고 돌려보냈다.
농장주는 니커즈가 공격적이지 않고 동료 소들도 니커즈를 잘 따라 같이 방목하기로 결정했다. 니커즈는 목장에서 다른 소들을 지켜주는 보디가드 겸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다만 니커즈는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소는 아니다. 세계 기네스북에 따르면 2010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키 200cm짜리 소가 나타났다. 그 소는 벨리노(Bellino)라는 이름을 가졌으며 이탈리아 키아니나 종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