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진 재킷이 달인 손에 의해 원상 복구되는 '놀라운 광경'

2018-12-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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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 과정을 직접 보여주며 짜깁기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달인
'생활의 달인'에 30년 차 짜깁기 달인 등장해

헌 옷을 새 옷처럼 만드는 30년 차 짜깁기 달인이 등장했다.

지난 10일 방영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서울 광진구 평범한 주택가에서 찾은 짜깁기 달인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30년 정도 일했다"라며 본인이 하는 일에 대해 설명했다.

곰TV, SBS '생활의 달인'
이하 SBS '생활의 달인'
이하 SBS '생활의 달인'

달인은 "일반 수선실이 밑단이나 폭을 줄이는 등의 수선을 한다면 여기는 구멍 나거나 찢어진 옷을 원상 복구하는 일을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뒷면이 찢긴 재킷을 수선하며 짜깁기 과정을 자세히 보여줬다.

달인은 "(짜깁기는) 사람 피부를 이식하는 것처럼 원단을 대서 조직을 다시 짜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같은 패턴 원단은 어디서 구하냐"는 질문에 "상의는 거의 주머니에 여분이 있다고 보면 된다"라고 답했다.

달인은 주머니 안쪽 여분 원단으로 재킷의 찢긴 부분을 수선해나가기 시작했다. 그는 여분 원단의 올을 풀어 원단이 어떻게 직조됐는지를 먼저 파악했다. 이후 덧댈 원단이 찢어진 부위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위치를 찾아 나섰다.

위치를 잡은 달인은 거침없이 바늘을 찔러넣었다. 그의 바늘이 향하는 대로 찢어진 부위와 새로운 원단이 절묘하게 결합됐다.

달인은 돋보기 하나에만 의지해서 수선을 이어나갔고, 수선 시간은 무려 2시간이 걸렸다. 제작진은 새 제품처럼 변한 재킷을 보며 달인의 솜씨에 감탄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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