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TT가 필리핀에서 방송 불가 곡이 된 뜻밖의 이유

2018-12-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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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방, 트와이스 'TT' 필리핀에서 방송 불가 곡이라고 전해
필리핀에서 'TT'가 남성 성기를 뜻하는 것으로 알려져

그룹 트와이스의 곡 'TT'가 필리핀 방송에서는 들을 수 없는 곡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필리핀에서 활동하는 한국 방송인 라이언 방(방현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개그우먼 박나래 씨는 "라이언방이 TT가 사실 필리핀에서 금지곡이라는 얘기를 했다"고 말을 꺼냈다.

곰TV,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라이언방은 "금지곡은 아닌데, TV에서 들을 수 없는 곡이다"라고 했다. 이유를 묻자 라이언방은 "TT가 필리핀말로 남자 그…"라며 말을 흐렸다. "필리핀에서 TT라고 그러면 사람들이 놀란다"고 했다.

개그우먼 김숙 씨는 양손으로 T를 만드는 'TT' 안무 동작을 따라 하며 "이러면 깜짝 놀라냐"고 재차 물었다.

이하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이하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라이언방은 "남자들이 깜짝 놀라든가 좋아하든가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는 "필리핀에는 'ㅜㅜ' 이모티콘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숙 씨는 이날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안무가 리아킴(김혜랑)에게 "안무를 만든 사람으로서 어떤 의도가 있었나"라고 물었다. 리아킴은 트와이스 TT 안무를 만든 당사자다.

리아킴은 "전혀 몰랐다. 저는 그냥 'ㅜㅜ'를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했다. 리아킴은 "그러고 보니 아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느낌이 든다. 제가 잘못한 거 같다"고 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