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남 아버지의 '1가구 1에릭남' 만든 비법 (영상)

2018-12-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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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남 아버지 출연해 지금의 에릭남이 탄생하게 된 배경 전해
에릭남 부친 “무슨 직업을 가지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일단 시도해보고 결정은 스스로”

이하 SBS '영재 발굴단'
이하 SBS '영재 발굴단'

방송인 에릭남(남윤도)의 아버지가 자녀교육 방법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영재 발굴단'에는 에릭남과 아버지 남범진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들의 진로 결정에 부모가 얼마나 관여해야 하는가'에 대해 얘기했다. 제작진은 자식을 향한 믿음이 가정교육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하기 위해 에릭남 아버지를 인터뷰했다.

제작진이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인 것 같냐"고 에릭남에게 묻자 에릭남은 "방송에서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려 하는데 잘 봐주시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에릭남의 아버지 역시 "너무 과찬이다. 착해서 그런가 그 녀석이 태도가 좋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에릭남 아버지에게 "자식에게 진로에 대해 어떤 조언을 했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막연히 '좋은 일을 잘하게 될 거야'라고 생각했다"라면서 "어떤 직업을 특정하게 얘기한 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곰TV, SBS '영재 발굴단'

에릭남 아버지는 아들이 대학에 진학하기 전 있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에릭남이 12학년 올라가기 전 SAT(미국의 대입시험)를 준비해야 했다. 공부를 본격적으로 해야할 시기인데 석 달 동안 봉사활동을 간다고 하더라. 자기 결정이니 허락했다. 다녀오더니 스스로 더 얻은 게 많은 것 같더라"고 말했다.

"다녀오니 시험 볼 날이 얼마 안 남았더라. 그 때부터 갑자기 짧은 시간에 엄청 열심히 한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성적이 잘 나왔더라"라고 덧붙였다.

졸업 후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에 입사한 에릭남은 뮤지션의 꿈을 두고 고민했다. 에릭남 아버지는 이 때도 아들의 꿈을 지지했다.

에릭남은 "사실 회사에서 나오기 아까웠다. 근데 아버지가 '일단 해 봐(Just try)'라고 말씀하시더라. 그래서 오디션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에릭남 아버지는 "일단 해보라고 한다. 그래서 실패를 하더라도 분명 배우는 게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부모가 원한다고 해서 아이가 그대로 되는게 아니다. 전체를, 물줄기를 바꾸려고 하는 게 아니다. 좋아하는 걸 하되 '이거보단 이게 더 안 낫겠어'라며 부분적인 코칭을 하는거다"라고 설명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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