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선정 2018년 10대 SNS 스타

2018-12-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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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스타 '짱절미', 지상파 진출한 '감스트'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스타에 등극한 주인공들

2018년도 어김없이 새로운 스타들이 이곳저곳에서 탄생했다. 이 가운데 SNS에서 더욱 사랑받은 스타들도 있었다.

올해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스타 대열에 오른 유명인부터 SNS를 하지 않더라도 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주목받은 스타도 있었다. 올해는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 스타도 SNS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름과 얼굴을 밝히지 않은 채 가면을 쓰고 등장한 익명의 주인공도 있었다.

2018년 위키트리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SNS 스타 10명을 선정해봤다.
◈ 짱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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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절미는 올해 그 누구보다 큰 인기를 끌었던 반려견 스타다. 처음 SNS에 등장하게 된 사연부터 기구했다.

한 네티즌은 지난 8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강아지 갤러리에 도랑에 빠져 떠내려가던 강아지를 구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 강아지가 짱절미였다. 주인은 개를 길러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개를 기르는 데 궁금한 질문을 디시인사이드에 올렸다.

주인이 질문과 함께 올린 짱절미 사진에 수많은 '랜선 엄마들'이 탄생했다. 주인은 짱절미 전용 인스타그램 아이디까지 만들어 짱절미 팬들에게 화답했다. 지금 짱절미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면 무럭무럭 자라는 짱절미를 확인할 수 있다.

◈ 신세경

유튜브, 신세경 sjkuksee

2018년은 TV에서 활동한 여러 연예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유튜브라는 새 플랫폼에 진출했다.

연예인 가운데 올해 유튜브에서 가장 영향력 있었던 주인공은 신세경 씨다. 신세경 씨는 브이로그(VLOG) 방식으로 진솔하게 본인 일상을 담아냈다. 호흡이 길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섬세하게 포착해 영상을 제작했다.

신세경 씨는 유튜브 시작 두 달 만에 구독자 43만 명을 모았다. 새 영상이 올라올 때마다 SNS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 방탄소년단(BTS)

방탄소년단에게 2018년은 'K팝=방탄소년단'이라는 새로운 공식을 쓰게 한 해였다. 방탄소년단은 K팝 정점에 서서 전 세계에 K팝 신드롬을 일으켰다.

'페이크 러브(FAKE LOVE)'는 빌보드 핫 100 차트 10위에 올랐다. 핫 100 차트 10위권에 든 건 우리나라 가수로는 처음이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앨범을 두 번이나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월드 투어로 전 세계를 누비며 콘서트마다 매진 행렬을 이끌며 인기를 증명했다.

K팝 인기를 선도했던 방탄소년단은 행동 하나, 말 한마디 모두 SNS에서 화제가 됐다.

◈ 마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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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환공포증 유발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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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손은 정체불명 힙합 스타다. 엠넷 '쇼미더머니 777'에 출연했다가 래퍼 평가전에서 탈락했다. 탈락 뒤 SNS와 유튜브에서 활동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마미손이 발표한 '소년점프'는 유튜브에서 3000만 조회 수를 넘기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마미손은 신랄한 가사, 가감 없는 행동, 완성도 있는 음악 등 특유의 콘셉트로 SNS에서 많은 패러디물과 다양한 유머 코드를 탄생시켰다.

래퍼 매드클라운이 여러 가지 이유로 마미손과 얽히며 구설에 올랐다. 그러나 매드클라운은 본인이 마미손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아직도 마미손 정체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 노잼봇(과거 봇노잼)

유튜브, 노잼봇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노잼봇은 공부하는 장면을 올리려고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잘생긴 노잼봇 외모가 담긴 영상은 점차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평범했던 공부 유튜버였던 노잼봇은 급속도로 구독자가 늘어나며 SNS 스타가 됐다.

노잼봇은 안타깝게도 올해 경찰공무원 시험에 탈락했다. 그는 지난 9월 꿈을 잠시 미루고 유튜버로 전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노잼봇은 팬 미팅, 웹드라마, 방송 프로그램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감스트(김인직)

유튜브, 감스트

감스트는 지난 2012년 개인 방송을 시작해 게임·축구 크리에이터로 명성을 쌓아왔다. 감스트는 올해 들어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그는 K리그와 2018 러시아 월드컵 특수를 누리며 전성기를 맞았다.

감스트는 2018 K리그 홍보대사에 깜짝 위촉됐다. K리그 선수들은 감스트 트레이드 마크인 '관제탑 댄스'를 따라 추기도 했다.

감스트는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는 MBC 디지털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MBC와 인연을 맺은 뒤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진짜사나이 300'에 출연했다.

축구계에서 굵직한 일을 맡으면서 감스트 유튜브 구독자 수도 급증했다. 지난 10월 유튜브 감스트 채널은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감스트 방송에서 나온 짤방과 유행어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전파되며 유행했다.

감스트는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전에서 아프리카TV 시청자 수가 18만 명을 넘으며 아프리카TV 최고 시청자 수 기록을 새로 썼다.

◈ 김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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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현 씨는 매력적인 몸매로 올해 가장 인기를 끌었던 모델이다. 지난 11월 세계적인 남성잡지 맥심(Maxim) 미국 본사가 주최한 맥심 커버걸 콘테스트에서 최종 2위에 올랐다. 이 콘테스트에는 전 세계 모델 9000여 명이 참가해 경쟁했다.

콘테스트 직후 김우현 씨는 위키트리에 "세계 섹시걸 1위가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보여 드릴 테니 기대해 달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우현 씨는 유튜브 채널 '호양이'를 운영하며 게임 방송, 브이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도 46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 손흥민

유튜브, KFATV

손흥민 선수는 올해 SNS에서 가장 화제가 된 축구선수다.

손흥민 선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세계 최강' 독일을 꺾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료 선수들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도 에이스로 부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손흥민 선수는 앳되고 장난기 가득했던 선수에서 듬직한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성장했다.

손흥민 선수 관련 일화들은 SNS를 항상 뜨겁게 달궜다. 무엇보다 '손흥민 군대 짤방'은 아시안게임을 치르는 동안 다양한 버전으로 패러디되기도 했다.

◈ 팀 킴(Team Kim)

연합뉴스
연합뉴스

여자 컬링팀 '팀 킴'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깜짝 은메달을 거머쥐며 간판스타가 됐다. 선수와 코치까지 모두 김 씨여서 팀 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팀 킴 덕분에 선수는커녕 규칙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종목 '컬링'은 단숨에 국민 스포츠로 등극했다.

경기 내내 울려 퍼진 '영미!'는 국민 유행어가 됐다. 팀 킴 고향인 경북 의성군과 팀 킴 모교인 의성여고까지 덩달아 세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의성 특산품인 마늘을 따 '갈릭 걸스(Garlic Girls)'라는 별명도 생겼다.

팀 킴은 지난달 좋지 않은 소식으로 다시 화두에 올랐다. 당시 팀 킴은 대한컬링경기연맹과 지도부의 부당한 행동과 내부 갈등을 폭로했다.

◈ 백종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씨는 2018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SNS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백종원 씨는 단호하고 엄격하게 골목식당 사람들에게 조언했고 시청자들은 성원을 보냈다.

올해 백종원 씨는 TV뿐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목소리를 냈다. 백 씨는 지난 10월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백 씨는 당시 국회의원들 앞에서 자영업 대책에 대해 일장 연설하면서 '백 교수'라는 별명도 얻었다.

백종원 씨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와의 사연으로도 주목받았다. 황교익 씨는 SNS와 강연에서 백종원 씨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와 과도한 설탕 사용 문제 등을 끊임없이 비판했다. SNS 이용자들도 논쟁에 가담하면서 백종원 씨 이름은 연일 SNS에 오르기도 했다.

home 편집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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