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경질된 후 포그바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2018-12-18 20:20
add remove print link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구단에서 즉시 떠나게 됐다”
포그바는 본인 웃고 있는 사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삭제

주제 무리뉴(Jose Mourinho·55) 감독이 경질된 후 폴 포그바(Paul Pogba·26)가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음을 알렸다. 맨유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구단에서 즉시 떠나게 됐다"라며 "구단은 무리뉴에게 맨유에서 시간을 보내준 것에 감사하며, 미래에 성공이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맨유는 차기 감독에 대해서 "새 감독은 현재 시즌 종료 전까지 선임될 것이며, 구단은 새로운 감독을 위해 철저한 채용 절차를 밟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는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후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본인이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게시물을 올렸다. 포그바는 사진과 함께 "이 사진을 설명해봐"라고 적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포그바는 게시물을 삭제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6년 맨유 지휘봉을 잡았으나 2년 6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 부임해 첫 시즌에는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지난 시즌에는 무관에 그쳤다.
두 사람은 지속적인 불화설에 휩싸여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무리뉴 감독이 지난 2일 사우스햄튼 원정 당시 라커룸에서 포그바에게 "너는 경기를 하지 않고, 동료들과 팬을 존중하지 않는다. 주변의 진실 되고 좋은 사람들의 멘탈까지 죽이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