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방송 끝에 종영하는 '1대 100'...'최후의 1인' 오른 22명
2018-12-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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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퀴즈 프로그램 '1대 100'이 18일 544회를 끝으로 종영
지난 2007년 5월 첫방송된 '1대 100'은 11년간 '최후의 1인' 22명을 배출
KBS 퀴즈 프로그램 '1대 100'이 18일 544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1대 100' 측은 네덜란드 엔데몰사와의 라이선스 계약이 종료되면서 프로그램을 종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5월 첫방송된 '1대 100'은 11년간 '최후의 1인' 22명을 배출했다. '최후의 1인'에게는 상금 5000만원이 주어졌다.
'1대 100'은 '최후의 1인' 도전자로 나선 스타들과 예심을 거친 100인이 겨루는 방식이다. 100인은 시청자를 대상으로 '1대 100' 홈페이지를 통해 출연 신청을 받아왔다. 출연 신청을 한 이들 중 예심에 합격한 사람들이 최종 100인으로 구성됐다.
11년 7개월간 방송된 '1대 100'에서 '최후의 1인' 자리에 오른 22명을 모았다.(괄호 안 설명은 출연 당시 도전자 신분)
1대 우승자 정영진 (출연 당시 리포터)

EBS '까칠남녀',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한 방송인 정영진 씨가 '1대 100' 1대 우승자다.
당시 리포터로 활동하던 정영진 씨는 마지막 8단계 1대 1 대결 상황에서 극적인 승리를 차지했다.
2대 우승자 이욱륜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2대 우승자는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으로 일하던 이욱륜 씨다. 이욱륜 씨도 1대 우승자 정영진 씨와 마찬가지로 8단계 1대 1 대결 상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3대 우승자 김준겸 (서울대 경제학과 재학)
당시 서울대 경제학과에 재학 중이던 김준겸 씨가 3대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대학생이던 김준겸 씨는 우승을 차지하며 '1대 100' 최연소 우승자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4대 우승자 신은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재학)
신은임 씨는 '1대 100' 첫 여성 우승자이기도 하다. '1대 100' 쥐띠 특집 편인 40회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했다.
5대 우승자 김경목 (취업 준비 중)
방송 출연 당시 취업 준비생이었던 김경목 씨는 '1대 100' 왕중왕전 52회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특집 편에서 고배를 마시고 왕중왕전에 재도전해 5대 우승자가 됐다.
6대 우승자 이재욱 (서울대 대학원 석유가스공학 연구실)
이재욱 씨는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특집 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당시 월드미스유니버시티 100인을 모두 꺾고 최후의 1인이 됐다.
7대 우승자 박지선 (개그우먼)

개그우먼 박지선 씨는 '1대 100' 101회에 출연해 7대 우승자로 등극했다. 박지선 씨는 100인 도전자로도 출연해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8대 우승자 박상흠 (KT기업고객부문)
8대 우승자는 '1대 100' 123회에 출연한 박상흠 씨가 차지했다.
9대 우승자 황현희 (개그맨)

개그맨 황현희 씨가 9대 우승자에 올랐다. 황현희 씨는 상금의 반을 회식비로 지출했다고 밝혔다.
10대 우승자 전태관 (가수)

그룹 봄여름가을겨울 멤버인 전태관 씨가 10대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최후의 1인에 등극한 전태관 씨는 "아빠가 드디어 해냈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11대 우승자 김태경 (마케팅 전문가)

김태경 씨는 '1대 100' 159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직장을 그만두고 미국 MBA 유학을 결심한 김태경 씨는 유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12대 우승자 강수정 (방송인)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 씨가 '1대 100' 12대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강수정 씨는 문제를 풀기 앞서 "5000만원을 타기 위해 홍콩에서 날아왔다"며 "낮은 단계에서 떨어지면 남편이 실망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13대 우승자 피터 바돌로뮤 (외국인)

미국인 기업가 피터 바돌로뮤 씨는 외국인 최초로 '1대 100' 최후의 1인이 됐다.
한옥 애호가로 잘 알려진 피터 바돌로뮤 씨는 "상금 5000만원을 받게 된다면 한옥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일을 하는 학회에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었다.
14대 우승자 장진영 (변호사)
장진영 변호사는 '1대 100' 202회에서 최후의 1인 자리에 올랐다.
15대 우승자 이창명 (방송인)

'1대 100' 15대 우승자로 등극한 이창명 씨는 "가족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될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16대 우승자 서수민 (PD)

서수민 KBS PD가 '1대 100' 16대 우승자로 등극했다.
최후의 1인이 된 서수민 PD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상금 받으면 기부한다고 했는데 KBS '사랑의 리퀘스트' 방송을 통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17대 우승자 유민상 (개그맨)

개그맨 유민상 씨는 지난 18일 방송된 '1대 100' 마지막회에 출연해 "우승 상금은 기본적으로 개그콘서트 회식비로 나갔고 '1대 100' 제작진한테 밥도 샀다"고 말했다.
이어 "다 쏘고 저희 아버지 10년 넘게 탄 자동차 바꿔드렸더니 상금을 다 썼더라"라며 "배보다 배꼽이 컸다"고 전했다.
18대 우승자 성혁 (배우)

배우 성혁 씨가 '1대 100' 361회 우승자가 됐다.
성혁 씨는 홀트아동복지회와 강동구청에 우승 상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19대 우승자 한혜연 (스타일리스트)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씨는 최후의 1인에 오른 뒤 '박명수의 라디오쇼' 인터뷰에서 "너무 황당해서 몰래 카메라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한혜연 씨는 "공부를 하지는 않았고 책을 많이 읽어서 박학다식했던 것 같다"며 "OMR 카드 세대다 보니 그날따라 찍은 게 맞은 경우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부모님께 상금의 반을 드리고 나머지 반은 제가 옷을 사는 등 적절하게 사용했다"고 밝혔다.
20대 우승자 남궁인 (의사)

의사 남궁인 씨가 '1대 100' 470회에서 최후의 1인이 됐다.
남궁인 씨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상금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1대 우승자 김태우 (가수)

god 멤버 김태우 씨가 '1대 100' 21대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태우 씨는 "운이 너무 좋았다"며 "얼떨떨하고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22대 우승자 박경 (가수)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 씨가 '1대 100' 마지막 22대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최후의 1인에 등극한 박경 씨는 "우스갯소리로 바랐던 최후의 1인인데 지금도 꿈꾸는 것 같고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상금 5000만원으로 어머니께 용돈도 드리고 가족과 블락비 멤버들에게도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