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이박고 그대로 도주” 손승원 사고 현장 CCTV 영상

2018-12-2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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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손승원 사고 현장 CCTV 영상 공개
경찰, 손승원 씨 구속영장 신청 방침…동승자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 예정

배우 손승원(28) 씨가 만취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입건된 가운데, 사고 당시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이 공개됐다.

MBN은 26일 손승원 씨 사고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손승원 씨가 다른 차량을 들이박은 뒤 도주를 시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유튜브, MBN News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손 씨는 이날 오전 4시 20분쯤 강남구 신사동 CGV 씨네시티점 앞에서 아버지 소유 자동차로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손 씨는 사고 직후 아무런 조처 없이 학동사거리까지 150m가량 도주했으나 주변 택시기사와 시민들이 추격해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손 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06%에 달했다.

손 씨가 낸 사고로 피해차량에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가 부상을 입었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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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손 씨에게 음주운전 전력이 이미 세 차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올해 9월 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지난달 18일 기준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경찰은 손 씨를 특가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사상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손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손 씨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배우 정휘(27) 씨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 정휘 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손 씨 차량 동승자라고 밝히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