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값까지 도미노 인상…버거킹 배달메뉴 가격인상

2018-12-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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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버거류 24종·음료 5종 등 200원씩 올라
롯데리아·맘스터치·맥도날드 가격 일제히 인상

버거킹이 버거와 사이드메뉴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100원씩 올린 지 약 9개월 만에 배달(딜리버리) 메뉴 가격을 200원씩 인상했다. 사진/연합
버거킹이 버거와 사이드메뉴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100원씩 올린 지 약 9개월 만에 배달(딜리버리) 메뉴 가격을 200원씩 인상했다. 사진/연합

라면, 치킨 등과 함께 대표적 서민 간식으로 꼽혀온 햄버거 가격이 일제히 인상되면서 소비자 체감 물가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일찌감치 가격 인상에 동참한 롯데리아와 맥도날드, 맘스터치에 이어 버거킹도 배달(딜리버리) 메뉴 가격을 올렸다. 버거와 사이드메뉴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100원씩 올린지 약 9개월 만에 인상이다.

버거킹은 28일부터 배달서비스 메뉴에 포함되는 버거 24종과 사이드 메뉴 10종, 음료 5종 등을 200원씩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와퍼 단품은 기존 6200원에서 6400원, 와퍼 세트는 8500원에서 8700원으로, 프렌치프라이(R)은 1900원에서 2100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기존 가격 대비 평균 가격 인상률은 약 4.7%다.

버거킹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모든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맛과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며 “인상 대상을 배달 제품으로 제한하고 인상 폭을 최소화해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해 11월 원자재 값 상승 등을 이유로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지난 13일부터 버거 11종에 대해 판매 가격을 200~300원씩 올렸다.

데리버거 단품은 2000원에서 2300원으로, 클래식치즈버거는 4000원에서 42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평균 인상률은 2.2%다.

가성비 ‘갑’으로 평가받던 맘스터치는 일부 제품 가격을 200원 올렸고 맥도날드는 100~300원, 모스버거는 200~400원 인상했다.

home 권가림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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