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가 다케시마 후원 업체?” 뒤늦게 발언 사과하는 구독자 110만 유튜버 (영상)
2019-01-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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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방송에서 “다이소가 다케시마 후원단체를 후원한다”고 말한 양팡
사실과 다름을 인지하고 사과 영상 올린 양팡

생황용품 업체 '다이소'를 두고 "다케시마 후원 업체"라고 주장한 구독자 112만(8일 기준) 유튜버 '양팡'이 사과 영상을 올렸다.
지난 7일 저녁 BJ 양팡의 유튜브 채널 '양팡 YangPang'에는 허리 숙여 사과하는 양팡 영상이 공개됐다.
사과 영상에서 양팡은 "독도BJ로 활동하면서 '다이소 외 몇몇 기업이 다케시마를 후원하고 있다는 루머에 대한 독도 재단 측 답변을 들었다'며 이를 시청자분들께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에 이와 같은 발언을 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방송을 시청하고 계셨던 많은 분들께서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이 불확실한 정보임을 알려줬음에도 이를 수용하지 않고 혼란을 드렸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날 사과를 마친 양팡은 "'다이소 이용하면 무개념이다'라는 발언을 맹세코 하지 않았다"며 온라인상에 떠도는 루머를 바로 잡기도 했다.
양팡의 사과 영상은 올라온 지 하루 만인 8일 조회 수 109만 회를 넘겼다.
앞서 지난 6일 양팡은 자신의 개인 방송 도중 다이소 판매 수익이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칭하는 일본 극우단체 후원에 쓰인다고 주장했다.
당시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잘못된 정보"라며 양팡에게 주의를 줬다. 그러나 양팡은 독도 재단을 통해 전달받은 소식이라며 자신 주장을 굽히지 않아 논란이 됐다.
해당 사항과 관련해 다이소 관계자는 말을 아꼈다.
독도재단 관계자는 양팡의 '다이소 외 몇몇 기업이 다케시마를 후원하고 있다는 루머에 대한 독도 재단 측 답변을 들었다'라는 주장과 관련해 "경위 확인 중이다"고 했다.
다이소의 다케시마 후원기업 루머는 지난 2012년 말부터 온라인상에 유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소 측은 지난 2014년 "한국 다이소는 일본 다이소와 무관하다"며 '다케시마 후원기업' 루머에 관해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