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도 군대 가라고 하는 진짜 이유가 뭐냐”... 이현이, 과거 발언 두고 군필자와 설전
2019-01-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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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이현이 씨, '여성징병제'를 주제로 남성 네티즌과 첨예한 입장 차 보여
“여성도 군대 가라고 하는 진짜 이유가 뭐냐”…여성징병제 설전
모델 이현이 씨가 한 네티즌과 '여성징병제'를 주제로 첨예한 입장 차를 보였다.
이현이 씨는 과거 On Style '뜨거운 사이다' 방송에서 "여성징병제가 국가 안보를 걱정해서일까? 여성 징병제를 인구 절벽 병력 감소로 포장했지만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다"라며 "(남성 입장에서) 왜 군대를 나만 가, 너도 가"라고 지적했다.

자신을 군필이라고 밝힌 한 남성 네티즌 A 씨는 이현이 씨 발언을 지적하는 글을 최근 인스타그램 댓글에 게재했다. 그는 "하도 화가 나서요. 현재 분단 국가이고, 국민이면 당연히 그 의무를 해야 한다. 근데 왜 다른 이유가 있냐고 이야기를 하냐, 잘못된 언행"이라고 말했다.
이현이 씨는 "이 댓글을 지금 봤다. 이런 논쟁이 없다가 최근에 여성도 군대 가라고 하는 진짜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A 씨는 "취지는 남녀 모두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힘쓰자는 것. 함께 참여하자는 게 잘못된 건가. 오히려 여성이 군대 가기 싫어 떼를 쓰는 것 같다"고 되물었다.

이현이 씨는 "시대가 변했는데 남녀 임금 격차가 아직도 OECD 국가 중 1위이고, 국가가 가임기 여성 지도를 만드냐, 여성을 대신해서 남성이 가사와 육아를 도맡아서 하고 있느냐. 아무래도 저와 다른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이어 "여성이 사회로 나와서 남성과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국방의 의무도 동등해질 수 있다. 지금 남성들만 군대에 있어서 국가 안보가 위험했냐. 난 군대를 안 가봐서 모른다"고 말했다.

이현이 씨는 지난 2012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