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되돌리고 싶어 더 늦기 전에” 유승준 컴백 심경 (+신곡 뮤비)

가수 유승준 씨가 12년 만에 국내 가요계 컴백 소감을 전했다.

유승준 씨는 18일 인스타그램에 곡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영상을 게재하며 "이 음악이 나오기까지 수고해주신 고마운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를 기억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그리고 믿어주고 응원해주고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께 이 노래를 바친다"고 했다.

그는 "많이 부족하지만 그전에 불렀던 어떤 노래보다 더욱 솔직하게 부르려고 노력했다. 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제 삶이고 고백이다"며 "여러분께 다시 다가갈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아직도 꿈꾸고 기대한다. 사랑한다. 그리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승준 씨는 이날 낮 12시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EP 앨범 'Another Day(어나더 데이)'를 발매했다. 이번 신보는 지난 2007년 발표한 'Rebirth of YSJ(리버스 오브 YSJ)' 이후 12년 만이다.

이번 앨범 수록곡 대부분이 힙합 장르로 유승준 씨가 직접 모든 작사 작업에 참여했다. 그는 "제발 되돌리고 싶어 더 늦기 전에", "시간이 지나 알게 됐어 사랑받은 것을 그땐 왜 몰랐을까", "기도해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길", "그땐 너무 어려서 생각이 어리석었어", "용서받기 전에 잊혀질 것 같았어" 등 가사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유승준 씨는 지난 2004년 결혼해 현재 네 아이의 아빠가 됐다. 미국과 중국 등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01년 8월 6집 앨범을 낸 뒤 다음 해인 2002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군입대를 면제받았다. 병무청은 병역의무를 기피했다며 유승준 씨 입국 금지 조치를 취했고 현재까지 입국 금지 상태다.

유승준 씨가 18일 발표한 신곡 'Another Day(어나더 데이)'와 'People Don't Know(피플 돈 노우)' 뮤직비디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