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볼 수 없던 최근 학교폭력 양상 (영상)

2019-01-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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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강유미 씨 “심지어 다음날 학교 가서 봐야 할 얼굴들이지않나”
'곽승준의 쿨까당', '위기의 청소년'이라는 부제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학교폭력 실태 다뤄

이하 tvN '곽승준의 쿨까당'
이하 tvN '곽승준의 쿨까당'

디지털 기기의 발달과 함께 달라진 학교폭력 양상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곽승준의 쿨까당'에서는 '위기의 청소년'이라는 부제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학교폭력 실태를 다뤘다.

곰TV, tvN '곽승준의 쿨까당'

방송은 학교폭력 가해 사례로 피해 학생을 SNS 채팅방에 초대한 뒤 채팅방 멤버들이 일제히 욕설을 퍼붓는 '떼카'가 있다고 전했다.

또 불편한 영상을 찍어서 SNS에 올린 뒤 조롱 댓글로 피해 학생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는 방법과 피해 학생의 개인 정보를 SNS에 공개하는 수법 등이 있다고 했다.

이같은 가해 수법을 본 개그우먼 신보라 씨는 "강유미 씨도 아시겠지만 연예인들은 악플 보면 되게 무섭다"며 "모르는 사람에게 욕을 먹거나 그래도 무서운데 심지어 아는 친구들한테 떼로 당하면 정말 공포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강유미 씨는 "심지어 다음날 학교 가서 봐야 할 얼굴들이지않나"라고 덧붙였다.

청소년폭력 예방재단 김승혜 본부장은 "디지털 기기가 발달하면서 사이버폭력이 학교폭력에 복합돼서 중복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예를 들어 디지털 기기가 발달 되기 전에는 학교 생활에서 신체폭력, 따돌림을 당해도 집에 오면 일단 잠깐 벗어났었다"며 "그런데 사이버폭력이라는 게 정말 무서운 건 24시간 옭아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집에 와서 SNS나 메신저로 나를 공격하고 비난하고 괴롭히는 상황이 쭉 이어진다는 게 사이버폭력의 가장 무서운 점"이라고 했다.

김 본부장은 "그리고 우리 어른들이 쫓아가지 못하는 여러 다양한 사이버문화들, 새로운 어플들. 아마 여기 계시는 분들도 모를 어플이 초등학생들에게 인기 많은 어플들이 있다"며 "무방비 상태로 그냥 이용했을 때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사이버폭력들이 복합적으로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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