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이 쏘아올린 공...” 외국 섬유유연제 SNS 계정에 올라온 글
2019-01-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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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인기 끌고 있는 BTS 정국 '다우니 어도러블'
미국·브라질 등 다우니 SNS 계정이 BTS 의식하는 글 작성해

미국·브라질 등에서 SNS를 운영하는 섬유유연제 브랜드 '다우니'가 BTS 정국이 쓰는 제품을 홍보하고 나섰다.
24일(한국 시각) 미국 다우니 공식 트위터 계정에 약 7개월 만에 새 글이 게재됐다. 게시물에는 판매 제품인 '다우니 인퓨전 앰버 블로썸' 사진과, "모두 사실이야! 사람들은 '다우니 인퓨전'을 사랑한다. 당신도 사랑에 빠져보라"는 글이 담겼다.
'앰버 블로썸'은 방탄소년단 정국이 쓴다고 말한 뒤 품절 사태를 일으킨 '어도러블'과 같은 제품으로 팬들 사이에 알려졌다.
It's all true! People are loving #Downy Infusions. Fall in love too https://t.co/UyjJF0Z5gs pic.twitter.com/OQ7zBo9IDD
— Downy (@Downy) 2019년 1월 23일
'다우니 어도러블'은 지난 20일 팬들과 대화하던 정국이 쓴다고 밝힌 뒤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국내에서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어 24일 현재는 거의 구할 수 없다.
'어도러블' 인기는 외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팬들은 SNS로 구매 인증을 하는 등 섬유유연제를 기념상품 '굿즈'로 여기며 빠르게 유행을 퍼트렸다. 지난 22일 다우니 브라질 공식 트위터 계정은 "메시지와 애정을 보내준 아미(BTS 팬클럽)에게 감사한다"며 "정국이 가장 좋아하는 섬유유연제를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알렸다.


전 세계적으로 '어도러블' 판매량이 증가하자, 같은 제품으로 알려진 '앰버 블로썸'도 인기를 끌었다. 팬들은 "멕시코 등에서 제조한 제품은 '어도러블'로, 미국에서 제조한 제품은 '앰버 블로썸'으로 판매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팬이 직접 다우니에 문의한 결과, 두 제품은 비슷하지만 완전히 같진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국은 지난 21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아미들... 저 섬유유연제 거의 다 써서 사야되는데... 다 품절"이라며 깜짝 놀라기도 했다.
아미들... 저 섬유유연제 거의 다 써서 사야 되는데...다 품절????????#대단해아미
— 방탄소년단 (@BTS_twt) 2019년 1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