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사과할 땐 이렇게 해라" 강형욱이 말한 사과 예절

2019-01-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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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훈련사, “많은 보호자가 실수한 뒤 머리나 발 등을 쓰다듬는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대하듯 하면 안 된다”는 주의사항 언급한 강형욱 훈련사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강형욱 훈련사가 강아지에게 실수한 뒤 사과하는 방법에 관해 설명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는 '강아지에게 사과하는 방법이 있나요?'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강아지 발을 모르고 밟았을 때 사과하는 방법이 있냐"는 시청자 질문에 대한 강형욱 훈련사 답이 담겼다. 강 훈련사는 "이런 경우 매우 많다"며 방법을 소개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저 같은 경우에도 다올이(반려견)가 동작이 느려서 실수로 밟을 때가 있다"며 "이런 경우 많은 보호자가 실수하는 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호자들이 미안하니까 '괜찮아?'라며 얼굴을 만지거나 발을 잡을 때가 있다"며 "이런 행동이 반려견에게 조금 더 불편함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 훈련사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강아지가 발을 밟힌 뒤 소리를 내면 가만히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만히 기다리면 강아지가 스스로 벗어나고 싶은 만큼 뒤로 간다"며 "뒤로 간 반려견이 발을 내리고 괜찮다는 표정을 지을 때 손을 내밀면 다시 온다"고 말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반려견이 다시 오면 사과를 받아줬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지 않고 뒤에서 가만히 있으면 계속 아픈 거다"라며 "다가가서 무조건 만지고 아픈 곳을 빼서 보려고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강 훈련사는 "가족이나 친구한테 하듯이 '괜찮아? 너무 미안해. 아프지?'라며 섣불리 다가가지 않으면 반려견도 쉽게 사과를 받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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