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힙합 안 해” 한국 힙합 어워즈에 불만 드러낸 래퍼들
2019-01-3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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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모, 노엘, 저스디스 한국 힙합 어워즈 비판
한국 힙합 어워즈 분야별 후보 못 오르자 일부 래퍼들 비판
한국 힙합 어워즈(KOREA HIPHOP AWARDS, 이하 KHA) 2019에 일부 래퍼들이 불만을 드러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KHA는 한국 힙합 매체 힙합플레이야와 힙합LE가 공동 기획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어워즈는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한 해 동안 발표된 국내 흑인 음악 작품,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상을 준다.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레이블', '올해의 콜라보레이션' 등 총 11개 부문이 시상된다. 부문별 후보들은 네티즌과 선정위원단 후보 추천으로 선정됐다.
각 부문에서 후보들이 공개되자 일부 래퍼들이 불만을 드러냈다.
창모(구창모·24)는 지난 30일 인스타그램에 KHA '올해의 과소평가된 앨범' 후보란을 캡처해 올렸다. 그는 올해도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창모는 해시태그로 '닿는 순간'을 남겼다. '닿는 순간'은 창모가 지난해 6월 발매한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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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장용준·18)도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KHA에 대한 불만을 쏟았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KHA 투표 화면을 보여주며 의견을 내놓았다.
노엘은 "여기에 내가 없다고. 이번 년에도 앨범만 세 개를 냈는데"라며 "백날 앨범 만들어도 싱글이나 알아준다", "대놓고 개무시한다"라고 남겼다.




저스디스(허승·27)도 같은 날 인스타 라이브로 KHA에 관한 얘기를 했다. 그는 "힙합LE(커뮤니티)에서 올해 (가장 많이) 언급된 아티스트가 저스디스"라고 말했다.
저스디스는 KHA 시상 부문 '올해의 힙합앨범후보', '올해의 콜라보레이션', '올해의 레이블' 등에 본인이 속해 있는 레이블이 후보로 올라오거나 본인이 만든 앨범이 후보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저스디스는 "근데 내가 '올해의 아티스트'에 없다고?"라고 반문했다. 그는 어떤 기준으로 후보들이 결정되는지 모르겠다며 "한국 힙합 안 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