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해명 해” 양예원 악플러 고소에 스튜디오 실장 여동생의 반응

2019-02-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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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실장 여동생 주장“본인이 주고받은 카톡에 대한 해명조차 하지 않아”
양예원 씨 7일 악플러 100명 고소

온라인 커뮤니티에 본인이 경찰 조사 중 극단적 선택을 한 스튜디오 실장 여동생이라고 주장하는 사람 글이 올라와 이목을 끌고 있다.

본인을 실장 여동생이라고 소개한 A 씨는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양예원 측이 악플러를 고소한다는 기사를 접하고 화가 나서 글을 쓴다"라는 글을 올렸다.

A 씨는 "본인이 주고받은 카톡에 대한 해명조차 하지 않으면서 그걸 비판한다고 고소를 하겠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거짓이 가려질까?"라고 양예원 씨를 비난했다.

보배드림
보배드림

그는 "무고죄 관련 배정받은 담당 검사가 처음부터 중립이 아니었던 것 같다"며 "안희정 사건과 관련해 김지은 씨를 옹호하는 글을 썼다"고 말했다.

또 "그 글을 보고 담당 검사에게 전화해 이미 답이 정해진 것이 아니냐며 항의를 했으나 검사가 자신을 믿지 못하겠다면 변호사를 통해 담당 검사를 바꾸라고 했다"며 "담당 검사를 바꾸는 게 쉽지 않아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뉴스1
뉴스1

앞서 양예원 씨 변호인 측은 7일 악플러 100여 명을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소 대상은 트위터 등 SNS나 블로그 등에 양 씨와 관련한 허위 사실과 욕설, 비하 등의 글을 쓴 인터넷 이용자들이다. 양 씨 측은 "운영하고 있는 SNS에 진정성 있는 사과문을 일정 기간 게재한 사람들에 한해 용서할 의향도 있다"고 밝혔다.

양예원 페이스북
양예원 페이스북

양 씨는 지난해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을 당했으며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당시 스튜디오 실장은 양예원 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카톡) 대화 내용과 계약서 등을 근거로 추행이나 촬영 강요는 없었다면서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기도 했다.

카톡에 따르면 양예원 씨는 "이번 주 일요일 아침에 학원비를 완납해야 한다. 그래서 그 전까지 한 번은 더 해야 부족한 돈을 채운다"며 "만약 일정이 안 된다면 가불이 되나 물어보려고 한다"며 금전적 상황을 설명하고 촬영을 요구했다.

이후 비공개 촬영회 사진 유출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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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