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몸매 평가하는 남자친구 베프들 (+남친 방관)

2019-02-07 20:40

add remove print link

'쎈마이웨이' 몸매 지적하는 남친 친구들 사연에 제아·치타·오마르 반응
“'니 여친 가슴이 젤 작지 않냐?' 하는 남친 친구” 사연에 분노한 쎈마이웨이

유튜브, 쎈마이웨이

남자친구 친구들의 성희롱이 스트레스라는 여성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오후 SBS 웹 예능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쎈 마이웨이(이하 쎈마이웨이)' 유튜브 채널에는 "'니 여친 가슴이 젤 작지 않냐?' 하는 남친 친구, 방관하는 내 남친 (feat.오마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쎈마이웨이 측에 사연을 보낸 A씨는 "남친의 10년 지기 친구들 때문에 스트레스"라며 남자친구 친구들로부터 당한 성희롱을 털어놨다.

이하 '쎈마이웨이' 유튜브 캡처
이하 '쎈마이웨이' 유튜브 캡처

A씨는 남자친구 친구들을 처음 소개받던 날 '어? 너 이상형 바뀌었어? 원래 약간 글래머 스타일 좋아하지 않았나?', '그 일산 사신다는? 아 이분은 그분이 아닌가?' 등 외모 지적 발언을 들었다고 했다.

남자친구는 이 상황을 그냥 지켜보며 웃었다고 한다. A씨는 "우연히 (남자친구) 친구들과의 단톡방을 보게 됐는데 자기 여자친구들이랑 저랑 비교하는 얘기도 하고 누가 가슴이 제일 크다는 둥 성희롱도 서슴지 않더라"고 말했다.

유튜버 오마르는 "남자친구가 분위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방관했을 수는 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불쾌했다'는 얘기를 했을 때 '내가 실수했다' 혹은 '앞으로 어떻게 조심하면 되겠나'라고 물어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누구라도 제지를 했어야 했다. 그들에게는 일상 대화였던 것 같다"고 했다.

제아는 "그 상황에서 가만히 있는 남자친구 태도가 마음에 안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희롱을 당하고 있을 때 남자친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놈은 아무것도 아닌 놈"이라고 말했다.

치타는 "어릴 때는 (남자친구) 주변 사람들이 좀 이상해도 안 보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주변 사람들을 보는 게 중요하다. 주변 사람들이 남자친구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을 볼 때는 유머의 소재가 무엇인지 봐야 한다"고 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