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 급물..내주 이사회서 확정될 듯

2019-02-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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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시 유료방송 업계 2위로 도약…LGU+“아직 확정된 바 없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U+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U+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1위 업체인 CJ헬로 인수를 다음주 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수전이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르면 다음 주 중 이사회를 열고 CJ헬로 인수를 공식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는 1조원 내외 가격에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53.92%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지주사인 ㈜LG에도 이같은 계획을 보고해 승인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해 12월19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CJ 헬로 인수설과 관련해 "특정 업체에 제한하지 않은 채 유료방송 시장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M&A를) 검토하고 있다"며 늦어도 올해 상반기 가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작년 상반기 기준 LG유플러스의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11.41%로 4위에 해당한다. CJ헬로(13.02%) 인수가 성사되면 SK브로드밴드(13.97%)를 누르고 단숨에 점유율 업계 2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양사가 CJ헬로 인수를 공식화하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간통신사업자 인수합병 심사 등 정부 승인 절차가 남는다.

LG유플러스 측은 이에 대해 "인수 결정이나 이사회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home 정문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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