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없이 '근육' 늘릴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

운동 없이 '근육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12일 한국원양산업협회(KOFA)에 따르면 명태를 먹으면 운동을 하지 않아도 근육량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임상 시험으로 밝혀졌다.

한국원양산업협회는 최근 일본 흰살생선 단백질 연구 보고를 소개했다. 교토 부속대학교가 아모노산학회에 보고한 임상 시험한 결과 흰살생선인 명태 단백질 성분은 달걀, 콩, 우유 보다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에메히대학교, 리츠메이칸대학교, 도쿄대학교, 교토부립대학교 등 7개 대학교와 연구기관은 "실험 결과 명태에 함유된 단백질이 근육 강화 효과를 가져다준다"고 밝혔다. 명태 섭취시 단백질 속 '미오신'이라는 성분이 운동 하지 않아도 근육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냈다.

일본 리츠메이칸대학교 후지타 교수는 근육량이 매년 감소하는 65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통상적인 생활을 하며 3개월간 명태 단백질(명태 살 4.5g)을 매일 섭취하게 했다. 실험 결과 실험대상 19명 중 15명의 근육량이 증가했다.

일본 수산주식회사 우치다 연구원은 "실험용 쥐를 이용해 얻은 결과를 사람에 적용하면, 체중 60kg인 사람이 하루 3.3g 이상 명태 단백질을 먹는 것으로 근육량을 늘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원양산업협회 김현태 이사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과 과일, 채소 등 균형 잡힌 식생활과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지만, 운동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겨울철에는 고단백 저지방 생선인 명태 섭취로 다이어트 효과와 근육량 증가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