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살던 유튜버가 서울 생활 6년동안 느낀 점 3가지 (영상)

2019-02-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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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지방에서 보내다 대학교 입학 후 서울 올라온 유튜버
밍찌 “유튜브, 책 등으로 간접경험을 했으면 좋겠다”

한 유튜버가 서울에서 살면서 느낀 점을 설명했다. 유튜버 밍찌는 지방에서 살다 서울에 올라온 지 6년이 됐다고 말했다.

유튜브, 밍찌채널

그는 초중고를 지방에서 졸업했다며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서울로 왔다고 얘기했다. 밍찌는 대학 새내기, 지방을 떠나길 고민하는 이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기 위해 영상을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서울의 장점, 단점', '지방이 좋다 나쁘다'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하 유튜브 '밍찌채널'
이하 유튜브 '밍찌채널'

밍찌는 서울엔 부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한강 전망이 보이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20억 정도 하는데 저기에 누가 들어갈까 생각을 했다"며 "(많은 이들이) 다 들어가서 살았다"라고 말했다.

밍찌는 여수에 살았을 때 돈 많은 친구가 입었던 옷 브랜드가 '라코스테', '빈폴'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 사는 부자 친구들은 '톰 브라운', '겐조', '골든구스', '샤넬' 등을 착용한다고 했다. 밍찌는 "카디건 하나가 80만 원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서 만난 부자 애들을 보면 부럽다기보다는 박탈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밍찌는 처음엔 박탈감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나 사람들을 겪다 보니 다 같은 사람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밍찌는 서울을 와서 본인이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그는 나름 여수에서 인재였는데 서울을 오니 영어를 잘하는 애들이 너무 많다고 했다.

밍찌는 서울 친구 중 중국어, 일본어도 잘하고 춤, 노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언가를 잘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밍찌가 마지막으로 느낀 점은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었다. 밍찌는 "지방에 있었을 땐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교에 가서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면 성공한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을 오니 다양한 길들이 많다"며 서울에는 어린 나이부터 사업을 시작하거나 투자 등을 한 이들이 많았다고 했다. 밍찌는 서울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여러가지였다고 했다.

밍찌는 서울로 무조건 오라는 뜻이 아니라며 "서울에 오지 않더라도 유튜브, 책 등으로 간접경험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에서 상경하는 분들이 영상을 참고해 박탈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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