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항의 받아 일부 장면 조정해야 했던 영화

2019-02-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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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 씨는 조정 위해 재녹음
신천지, '사바하'가 명예훼손 하는 것 아니냐 문의

영화사 외유내강
영화사 외유내강

영화 '사바하' 측이 종교단체 신천지로부터 항의를 받아 일부 장면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영화 ‘사바하’ 제작사 측은 14일 “신천지로부터 영화 일부 장면이 해당 단체 명예를 훼손시키는 것 아니냐는 문의를 받았다"며 "특정 종교를 비방할 목적으로 만든 영화가 아닌 만큼 오디오 일부분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바하'에 등장하는 종교 단체들은 모두 허구"라면서 "특정 종교를 대상으로 한 영화가 아니다"고 했다.

제작사 측은 ‘사바하’는 예고편 등 짧은 대사가 담긴 일부 장면을 조정했다. 주연배우 이정재 씨는 ‘사하바’ 시사회를 앞두고 해당 장면을 재녹음하기도 했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연구소 박목사(이정재 분)가 사슴동산이라는 새로운 종교단체의 실체에 접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영화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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