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친 게 아니다” 강형욱이 말한 '토라진 강아지 진짜 감정' (영상)
2019-02-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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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훈련사 "강아지가 등 돌린 채 삐친 듯이 있다"는 질문에 답해
유튜브 영상에는 강형욱 훈련사 말 쉽게 믿지 못하는 댓글 이어지기도 해
강형욱 훈련사가 "강아지도 삐치는 거냐?"는 질문에 내놓은 답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는 "강아지도 삐치나요?"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한 시청자는 "강아지가 등 돌리고 앉아서 아예 안보겠다는 듯 삐친 느낌으로 있다"며 "정말 삐치냐"고 질문했다.
시청자는 "강아지 이름을 부르면 새초롬하니 고개만 돌려 '흥! 왜 불러?'하는 듯 바라본다"며 "그 모습이 웃프기도 하고 달래주고 싶은데 제 착각인가요?"라고 물었다. 강 훈련사는 강아지가 실제로 느끼는 감정에 대해 설명했다.
강 훈련사는 "'내 강아지가 삐쳤나?'라는 느낌을 받으신 보호자가 있다면, 분명히 보호자가 뭔가 섭섭한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안함을 느낀 보호자가 등 돌리고 있는 강아지를 보며 더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삐쳤다'는 표현보다 조금 긴장하거나 겁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아지들은 얼어있는 거다"라며 질문을 한 시청자에게 "솔직히 조금 화를 냈죠?"라고 말했다. 강 훈련사는 "조금 더 부드럽게 행동하면 강아지도 그렇게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훈련사는 "강아지에게 그런 일이 생기면 다가가서 '화 풀어!'라고 사과하는 것보다 가만히 손을 내미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인이 손을 내밀었을 때 강아지가 다가오면 그때 만져줘야 한다"고 주의를 줬다. 그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산책이다"라며 "데리고 나갔다 오면 완전히 풀려있을 것"이라고 했다.
해당 유튜브 영상에는 강형욱 훈련사 말을 쉽게 믿지 못하는 보호자들 댓글이 이어졌다. 보호자들은 "안 놀아주면 삐치는데 그건 뭐냐", "맨날 삐치는 것 같다", "화내지 않아도 그럴 때가 있는 것 같다" 등 댓글로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