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서로에게 첫사랑” 류지혜가 새벽에 올린 심경글

2019-02-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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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혜 씨가 20일 새벽 아프리카TV 'BJ 류지혜 방송국'에 남긴 글
"영호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라서 저도 모르게"

봄바람 휘날리묘~~~~~~

게시: 류지혜 2016년 4월 11일 월요일

BJ 류지혜(30) 씨가 지난 19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 SNS에 올린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집에서 발견됐다. 류 씨는 경찰에 발견된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건이 벌어진 이후 류지혜 씨가 심경글을 올렸다

류지혜 씨는 20일 새벽 아프리카TV 'BJ 류지혜 방송국'에 "이번 사건을 계기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류 씨는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27) 씨를 언급하며 "우리는 서로에게 첫사랑이었어요"라고 말했다. 류 씨는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연거푸 하기도 했다.

류지혜 씨는 "안녕하세요. 죄송해요. 이런 제 방송을 보시는 분들께 다시 생각해보니 그 당시 감정이 격해져서 옳지 않은 표현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류 씨는 "순수한 시절에 너무 깊이 사랑했던 사람입니다"라며 "팬들에게 죄송하지만 제 솔직한 심정을 전합니다. 이번 일에 대해서는 제가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한 점 너무너무 죄송하고 인정합니다"라고 했다.

류 씨는 "영호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라서 저도 모르게 제 가슴 한켠에 그 마음이 남아있었던 거 같아요"라며 "그래서 자꾸 술이 취하면 의도치 않게 언급을 하게 되고 후회를 하고... 우리는 서로에게 첫사랑이었어요"라고 말했다.

류 씨는 "영호 팬분들에게 그리고 제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할 뿐입니다"라며 "마지막으로 한번 더 진심을 다해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류지혜 씨는 19일 새벽 인터넷 방송 중 과거 낙태 경험을 털어놓았다. 류 씨는 아이 아빠로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 씨를 지목했다. 이영호 씨는 "몰랐던 일"이라고 반박했다.

류지혜 씨 글 전문이다.

아프리카TV  'BJ 류지혜 방송국'
아프리카TV 'BJ 류지혜 방송국'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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