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혜 비난 멈춰달라” 이영호가 전하는 마지막 입장 정리 영상

2019-02-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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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혜 씨와 잘 풀었다고 밝힌 이영호 선수...류지혜 씨에 대한 악플 멈춰달라고 호소
며칠 쉬고 다시 방송 복귀하겠다고도 밝힌 이영호 선수

유튜브 '이영호FlaSh'
유튜브 '이영호FlaSh'

레이싱모델 겸 방송인 류지혜(29) 씨가 "영호가 잘못한 것은 없다"며 심정을 밝힌 가운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이영호(26) 선수도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일 이영호 선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영호FlaSh'에 현재 심정을 전하고 앞으로 행보를 알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마지막 입장 정리를 하겠다는 이영호 선수는 "(서로) 오해가 있었다. 내가 과거 남순(아프리카TV BJ)형 방송 나가서 '류지혜 씨랑 사귄 적 없다'고 말했다"고 입을 열었다.

유튜브, 이영호FlaSh

이어 "입장 차이가 있었다. 제가 그 누나 만났다고 하는 것은 흠이 아닌데... 누나한테는 피해가 갈 것 같아서 배려를 한 것"이라고 당시 거짓말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근데 그분은 거기서 기분이 상당히 안 좋았다고 했다. 거기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지혜 씨가 과거 이영호 선수에게 "낙태를 통보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영호 선수는 "사실이다. 당시 통보 받았다"고 답했다. 그는 "그분이 '너를 위해서 그렇게 행동한 것이다. 믿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나도 그렇게 믿고 싶다"고도 했다.

서로 사건 시기를 다르게 기억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영호 선수는 "6년 전이 맞더라"고 했다.

이영호 선수는 류지혜 씨가 기분 나빠했던 부분들에 대해 모두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류지혜 씨를 "믿고 싶다"며 "고소를 진행할 생각은 절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영호 선수는 "저도 욕을 많이 먹고 제 이미지도 많이 안 좋아졌다. 근데 이것은 내가 앞으로 열심히 해서 조금이라도 회복할 수 있는 문제 같다"며 "그 친구한테도 악플이 많이 달리고 있다. 그 친구가 옛날보다 맨탈이 많이 약해졌다"고 류지혜 씨에 대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류지혜 씨 페이스북
류지혜 씨 페이스북

이어 "기자 중에 악의적으로 제 기사를 만들어내는 여자분이 계신데 더 그러면 참기 힘들 것 같다"고 추측성 기사를 쓰는 특정 기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영호 선수는 "그분(류지혜)이 더 이상 내 얘기 안 하기로 했고 술 먹고 방송 안 하기로 약속했다"고 현재 류지혜 씨와의 상황을 밝혔다.

자신을 믿어준 팬들과 지신에게 고마움을 전한 이영호 선수는 "저는 맨탈이 세다. 이걸로 안 무너진다. 집에 돌아가 바다 좀 보고 와서 방송 다시 할 거다. 저를 조롱하는 사람도 있고 놀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거 다 유쾌하게 넘길 수 있다"고 밝히며 영상을 끝냈다.

앞서 지난 19일 류지혜 씨는 아프리카TV BJ 남순 방송에 출연해 이영호 선수 아이를 낙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영호 선수가 "당시 통보만 받았다"며 정확한 사실은 모른다고 주장해 서로 입장이 엇갈렸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